[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경제적 문제에 무너진 신앙, 부활로 확실한 믿음 갖게 돼

2020. 11. 23.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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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 열심이었던 나는 신앙도 인정받으며 자랐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이 믿을 만한 증거로 부활의 표적을 주셨다'는 목사님 말씀을 듣고 그날부터 복음서와 사도행전에 집중했다.

사도행전에서 가룟유다를 대신할 제자를 뽑을 때 그 기준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부활을 전할 사람이었다.

간절한 마음과 강한 훈련, 내 노력이 아니라 제자들처럼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에 진정한 제자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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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한마음교회 간증 스토리


모든 일에 열심이었던 나는 신앙도 인정받으며 자랐다. 대학교 면접시험 때 어느 선교단체를 알게 돼 입학 후 훈련관에 들어갔다. 학과 MT에도 가지 않고 강의실, 도서관, 훈련관만 오갔고 성적은 항상 최고였다. 그러나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시고 생활이 급격히 어려워지면서 틈틈이 과외와 막노동을 했다. 내 삶에 신앙이 우선이었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업과 훈련이 많아져 아르바이트를 할 시간도 없고, 훈련관 방세와 점심 한 끼 사 먹는 것도 걱정인 데다 나중에는 훈련 받을 시간조차 없었다.

어느 날 한마음교회에 다니던 과 친구에게 힘든 마음을 얘기했는데 친구가 두 가지 질문을 했다. “너는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어떻게 믿었니?” “예수님이 너의 주인이니?” 3년 동안 열심히 훈련받으며 성경 7회 통독에 200구절이 넘는 말씀 암송을 하며 온 시간을 드렸는데도 나는 입을 열 수 없었다. 모래 위에 세워진 내 신앙의 실체를 보며 진정한 답을 꼭 찾고 싶어 친구를 따라 한마음교회에 갔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이 믿을 만한 증거로 부활의 표적을 주셨다’는 목사님 말씀을 듣고 그날부터 복음서와 사도행전에 집중했다.

제자들은 직접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수많은 기적을 목격했음에도 죽음 앞에서 모두 도망 간 것이 경제적 문제에 무너진 나와 별로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사도행전의 제자들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예수님의 부활을 전하다 감옥에 갇히고, 죽음의 위협을 당하다 순교까지 하면서도 절대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진짜로 만난 것이다. 그들은 성경의 예언대로 부활로 성경과 하나님 아버지, 그리고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것을 확증한 것이다. 제자들의 삶을 통해 비로소 나는 확실한 믿음의 증거를 갖게 됐다. 예수님의 부활은 상황과 환경, 느낌, 감정과는 상관없는 역사적이고 객관적인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이 사실 앞에 그동안 나는 입술로만 ‘주여, 주여’ 했던 마귀와 같은 죄인임이 비춰졌다. ‘하나님, 제가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다시는 제가 주인 되어 살지 않겠습니다. 예수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그렇게 회개하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셨다.

대학 졸업 후 군대에 입대해 특공대 소대장으로 3년 근무하면서 부대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병사들 4∼5명과 작은교회 예배를 드렸다. 1000m가 넘는 고지에 올라 밤새 걸어 33개의 봉우리를 넘은 적이 있다. 모두 탈진 상태에 이르자 병사들이 “소대장님, 저희를 위해서 기도 좀 해 주십시오” 하며 기도를 부탁했고, 훈련이 더 힘들었던 다음 날은 모든 병사들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이 일어났다. 제대한 후에는 학원강사로 일하며 아이들과 복음을 나누고 지체들의 간증, 목사님의 말씀, 복음에 관한 좋은 글들을 찾아 인터넷을 통해 하루에 5만명 정도에게 전파하기 시작했다. ‘올려주신 글들을 보고 큰 은혜를 받습니다. 저도 그 부활의 복음을 듣고 저도 살고, 우리 가족도 살리고, 세상 사람들에게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라는 감격의 답도 받았다.

사도행전에서 가룟유다를 대신할 제자를 뽑을 때 그 기준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부활을 전할 사람이었다. 간절한 마음과 강한 훈련, 내 노력이 아니라 제자들처럼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에 진정한 제자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제자들처럼 생명이 다하는 그날까지 부활의 복음을 들고 오직 영혼을 위해 달려갈 것이다.

김호영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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