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수능 전날 코로나 검사 받으면 당일 결과 나온다

함민정 2020. 11. 2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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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14일 앞두고 2주간의 수능 특별 방역 기간이 시작된 가운데 지난19일 오후 대전 서구에 위치한 학원에서 관계자가 방역을 하고 있다. 뉴스1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날인 12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수험생은 당일에 검사 결과를 통보받는다.

교육부는 22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영상으로 협의회를 열고 안정적인 수능 시행을 위한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중등교원 임용시험 후속 조처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수능 하루 전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수험생은 검사 결과를 당일에 받도록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정한 시험장에 배치돼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보건소, 병원 등 진료·검사 기관의 협조 체제를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시행된 중등교원 임용 1차 시험과 관련해선 별도 시험장·일반시험장 내 별도시험실 감독관, 별도시험실에서 응시한 기간제 교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의 경우에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실태 조사에 들어간다. 교육부는 실태 조사 결과 학원의 방역 소홀로 감염이 확산했다는 사실이 밝혀질 경우 '감염병예방법'상 과태료, 구상권 청구, 고발 등 법적 조처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육부는 동절기 기온 하강과 유증상자의 장기간 등교 중지로 학교 방역 지침의 개정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등교 당시 정확한 체온 측정을 위한 발열 검사 장소 변경, 예외 적용 가능한 증상 범위 등 방역 지침 개정을 향후 논의하기로 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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