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24일부터..주점·클럽 등 집합금지

정계성 2020. 11. 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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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정부가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조정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대응회의를 열고 24일 0시부터 12월 7일까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되면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택, 헌팅포차 등 5종에 대해 '집합금지'가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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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단계 기준충족 전 선제적 조치
정세균 "지금 차단 못하면 감당 힘들어"
유흥시설 금지, 면적당 인원제한 등 조치
카페 배달·포장만, 음식점은 오후 9시 부터
정세균 전 총리가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오는 24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정하기로 결정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2일 정부가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조정했다. 12월 초 일일 신규확진자가 600명이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는 등 대유행 조짐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대응회의를 열고 24일 0시부터 12월 7일까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아울러 호남권은 1.5단계로 상향한다. 지난 19일 서울·경기·광주 등에 1.5단계를 적용한 지 사흘 만이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수도권은 2단계로, 호남은 1.5단계로 선제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대다수 전문가와 방역 현장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2단계) 기준이 충족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입 수능시험 이전에 확산세를 꺾고 겨울 대유행을 막으려면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을 포함해 가능한 한 모든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더 크게 느끼겠지만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우리 의료와 방역체계가 감당하기 힘들다"고 양해를 구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되면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택, 헌팅포차 등 5종에 대해 '집합금지'가 내려진다. 아울러 실내 스탠딩 공연장과 노래방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 없이 포장·배달만 가능하며, 음식점은 9시 이전까지 정상영업이 가능하고 이후부터는 배달·포장만 할 수 있다.


일반관리시설 14종 중 위험도가 큰 시설은 인원제한이 확대되고 일부를 제외하고는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먼저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의 경우 1.5단계에서 4㎡당 1명까지 가능했지만, 2단계부터는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영화관과 공연장 내 음식섭취는 전면 금지되며 좌석 한 칸 띄우기 조치가 내려진다.


PC방은 좌석 사이 칸막이가 있다는 전제 하에 좌석 띄우기와 음식섭취 금지 조치가 면제된다. 오락실·멀티방·목욕장에서는 음식섭취 금지와 함께 시설면적 8㎡(약 2.4평)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실내체육시설은 음식섭취가 금지되고 오후 9시 이후에는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이밖에 학원과 교습소 등에 면적당 인원제한이 적용되고, 독서실·스터디카페는 좌석 한 칸 띄우기를 지켜야 한다. 놀이공원 등은 수용가능 인원의 3분의 1만 입장이 가능해진다. 상점·마트·백화점(종합소매업 300㎡ 이상)에서는 2단계에서도 마스크 착용, 환기·소독 의무만 지키면 이용에 제한은 없다.

데일리안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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