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은 꽃놀이패?'..민주당, 국민의힘 분열조짐에 훈계

정계성 2020. 11. 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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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인사들이 가덕신공항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덕도 신공항 앞에서 국민의힘이 반으로 쪼개졌다"며 "국민의힘에게 당론이란 반문과 반민주당 외에 존재하지 않나보다. 정책 현안과 정무적 이슈에 대한 당론도 내놓지 못하는 지도부가 왜 있어야 하느냐"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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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분열조짐에 민주당 공세 고삐
최인호 "정치가 갈등을 풀어야지" 훈계
양향자 "학교 학생회 보다도 못해" 원색비난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을 비롯한 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 민주당 의원들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가덕신공항 건설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인사들이 가덕신공항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TK와 PK 사이 이해관계가 첨예해 국민의힘이 좀처럼 방향성을 잡지 못하자 더욱 공세적으로 나서는 형국이다.


22일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의 공항관련 일부 발언들이 너무 사납고 거칠어서 국민통합에 큰 후과를 낳을 것 같아 걱정"이라며 "과거에는 특정지역을 고립시키는 지역주의를 통해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하더니 요즘은 스스로 고립화하는 전략으로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전환했는지 안타깝기까지 하다"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 상생의 공항정책으로 선회해야 한다"며 "검증과 법적 해석으로 결론이 난 김해신공항 백지화를 인정하고, 대구경북 통합공항과의 상호발전을 위해 상생의 길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갈등을 풀어가는 촉매제가 되어야지 증폭시키는 화약이 되어서야 되겠느냐"며 국민의당 지도부를 훈계했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덕도 신공항 앞에서 국민의힘이 반으로 쪼개졌다"며 "국민의힘에게 당론이란 반문과 반민주당 외에 존재하지 않나보다. 정책 현안과 정무적 이슈에 대한 당론도 내놓지 못하는 지도부가 왜 있어야 하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학교 학생회의 정치력도 이보다는 낫다. 학급별로 체육대회 유니폼을 고를 때도 각 반의 입장과 선호도라는 것을 가져와 조율한다"며 "당론조차 만들어내지 못하는 지도부와 무슨 협치가 가능하겠느냐"고 힐난했다.

데일리안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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