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NY vs CITY' 전세기로 모셔온 손흥민, 역시 펩 킬러!

김태훈 2020. 11. 2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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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를 띄워 모셔온 손흥민(29·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터 스타디움서 킥오프한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맨시티전에서 손흥민-지오반니 로셀로의 골을 묶어 2-0 완승, 첼시(승점18)를 제치고 리그 1위(승점20)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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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대로 맨시티전 선제 결승골..5경기 연속골
펩 감독 부임 이래 바디 이어 가장 많은 골
[토느넘-맨시티] 선제 결승골 터뜨린 손흥민. ⓒ 뉴시스

전세기를 띄워 모셔온 손흥민(29·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터 스타디움서 킥오프한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맨시티전에서 손흥민-지오반니 로셀로의 골을 묶어 2-0 완승, 첼시(승점18)를 제치고 리그 1위(승점20)로 올라섰다.


경기 전 토트넘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쏘니는 맨시티전 골을 매우 좋아한다"는 트윗과 맨시티전 골 영상을 게재하며 기대를 높였다. 손흥민은 선제 결승골로 화답했다.


지난 15일(멕시코전)과 17일(카타르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2경기 모두 풀타임 소화한 뒤 토트넘 구단이 급파한 전세기에 탑승해 런던으로 돌아온 손흥민은 체력적인 부담에도 맨시티전에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에 해리 케인을 세운 4-2-3-1 포메이션에서 손흥민은 탕귀 은돔벨레-스티븐 베르흐바인과 2선에 배치됐다.


손흥민은 전반 5분이 경과하기 전에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케인이 영리한 움직임으로 수비수를 끌어낸 가운데 은돔벨레 침투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박스에서 골키퍼 다리 사이를 노린 슈팅으로 맨시티 골문을 뚫었다.


불과 4분 19초 만에 가동한 득점포다. 손흥민에게는 지난 2016년 12월 아스날전 이후 가장 빠르게 터뜨린 골이 됐다. 지난달 27일 번리전 이후 3경기 만에 리그 9호골(시즌 11호골)을 넣은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턴·이상 8골)을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손흥민 골. ⓒ 뉴시스
토트넘은 경기 전 손흥민의 맨시티전 골 영상을 게재했다. ⓒ 토트넘 트위터

손흥민은 맨시티전 인상적인 활약으로 경기 후 공식 KOM(King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과 케인에게 평점 7.4를 매겼다. 골키퍼 요리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맨시티전에서도 위력을 내뿜었다.


프리미어리그로 건너온 뒤 맨시티와의 6경기에서는 1골에 그쳤지만, 이후 5경기에서는 매번 골을 넣고 있다. ‘암스테르담의 기적’으로 기억되는 2018-19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2차전에서는 무려 3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으로 팀을 4강으로 이끄는 등 최근 맨시티전 8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맨시티를 상대로 두 번째로 많은 골을 터뜨린 주인공이 됐다. 1위는 9골 넣은 바디.


과르디올라 감독도 토트넘이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의 날카로운 쇄도와 깔끔한 피니시 능력에 다시 한 번 당했다. 알고도 막지 못하는 손흥민은 그야말로 펩 킬러다.

데일리안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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