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윤빛가람 멀티골' 울산, 상하이 선화에 3-1 완승..조 선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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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조 선두에 오르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울산은 승점 4점, 골득실 +2를 기록하면서 FC도쿄(승점 4점, +1)를 밀어내고 조 선두에 나섰다.
전반 19분 윤빛가람이 울산에 선제골을 안겼다.
울산이 후반 18분 세트피스에서 쐐기 골까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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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울산 현대가 조 선두에 오르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울산 현대는 21일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에듀케이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에서 상하이 선화를 3-1로 이겼다. 울산은 승점 4점, 골득실 +2를 기록하면서 FC도쿄(승점 4점, +1)를 밀어내고 조 선두에 나섰다.
울산은 능숙하게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4분 윤빛가람의 스루패스를 이상헌이 받아 골키퍼를 넘기려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부정확했다. 전반 15분 주니오가 시도한 중거리 슛은 높았다. 전반 16분 정동호의 크로스에 이은 주니오의 헤딩은 약했다.
전반 19분 윤빛가람이 울산에 선제골을 안겼다. 신진호의 패스에 맞춰 침투한 뒤 시도한 슛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주니오가 쇄도하면서 혼전 중에 흐른 것을 침착하게 윤빛가람이 밀어넣었다.
울산의 공세는 계속 됐다. 전반 21분 이청용이 우측면에서 돌파에 성공한 뒤 찔러준 패스를 주니오가 반대쪽으로 돌려놨지만 빗맞았다. 전반 31분 상하이 수비진과 리슈아이 골키퍼의 의사소통이 되지 않으면서 불안한 볼 처리가 됐다. 주니오가 텅 빈 골문으로 밀어넣으려고 했지만 벗어났다.
완벽하게 두 번째 골까지 만들었다. 전반 41분 이상헌이 공을 흘린 뒤 주니오에게 리턴패스를 받았다. 이상헌이 침착하게 내준 것을 윤빛가람이 침착한 감아차기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울산은 큰 문제 없이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10분 김인성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감아찬 것이 살짝 빗나갔다. 후반 13분 전방 압박에 이어 주니오가 골문으로 쇄도했다. 주니오가 욕심 부리지 않고 측면으로 내준 패스를 이상헌이 슈팅했지만 리슈아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 이청용이 시도한 슛도 리슈아이에게 막혔다.
울산이 후반 18분 세트피스에서 쐐기 골까지 기록했다. 신진호가 강하게 붙여준 프리킥을 김기희가 백헤딩했다. 골문 구석으로 향하면서 득점했다.
3골 리드를 잡은 울산은 느긋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상하이의 공격을 여유 있게 막아가면서, 교체 카드를 최대한 활용해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마침표가 찍히진 않았지만 역습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다. 후반 41분 김인성이 측면을 뚫고 들어와 슈팅했다. 리슈아이 골키퍼가 막고 흐른 것을 재차 밀어넣으려고 했지만 다시 막혔다.
옥에 티는 막판 실점이었다. 후반 44분 주안지롱에게 헤딩 골로 실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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