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호복·고글' 등장한 임용시험.."불안 속 일단 마무리"

조민영 2020. 11. 2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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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치러진 중등교원임용시험이 노량진 교사 임용고시 학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비상 사태 속에 마무리됐다.

67명의 확진자가 시험을 보지 못하고,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통보받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은 수험생 142명과 추가 검사 대상자 등 537명은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는 초유의 상황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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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확진에 응시 못한 67명 대응책, 시험 후 방역 등 과제 남아

21일 치러진 중등교원임용시험이 노량진 교사 임용고시 학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비상 사태 속에 마무리됐다. 67명의 확진자가 시험을 보지 못하고,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통보받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은 수험생 142명과 추가 검사 대상자 등 537명은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는 초유의 상황이 연출됐다. 방역 긴장 속에 시작된 시험은 일단 무사히 마무리됐다.

이날 임용시험 응시율은 예년과 비슷한 86.4%를 기록했다. 응시생들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 대형 임용고시 관련 확진자가 발생되고 이와 관련 많은 응시생이 진단 검사 대상이 됨에 따라 일각에서 시험 일정 연기 주장이 나왔지만 교육 당국은 기존 일정을 강행키로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20분까지 치러진 이날 시험에는 모두 5만2029명이 응시했다. 접수한 6만233명의 86.4%로 예년에 비해 크게 낮은 편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기존 응시율도 대체로 80% 중후반에서 90% 중반 수준이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67명은 응시 제한 조치를 받았지만, 대형 학원의 확진 사태가 있었던 만큼 다른 응시생들도 코로나19 감염 우려 불안 속에 시험을 치러야 했다. 밀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응시생 142명은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별도의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었다.

다행히 시험은 별다른 사건 없이 치러졌다. 다만 갑작스레 응시 제한을 통보받은 확진자 등에 대한 구제 조치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날 시험을 전후로 추가 확진이 발생할 지에 대한 관찰도 필요하다. 교육부는 “시험 종료 이후 상황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특이사항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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