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코멘트]'존재감 증명' 양의지 "결승타보다 시리즈 원점이 큰 의미"
양의지(33·NC)가 공·수 맹활약으로 한국시리즈(KS) 균형을 맞췄다.
양의지는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S 4차전에서 4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1타점·1볼넷을 기록하며 NC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0-0 동점이던 6회 초 2사 1·2루에서 두산 구원투수 이영하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치며 균형을 깼다. 선발투수 송명기, 구원진을 두루 잘 이끌었다. 다음은 양의지와의 인터뷰.
- 총평 "2승 2패를 만든 것에 의미를 부여한다. 5차전에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
- 선발투수 송명기의 투구를 평가한다면. "정규시즌 때도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 휴식일을 통해 체력 충전했다. 좋은 구위로 상대를 압도하는 투구를 했다."
- 송명기와 호흡할 때 정규시즌과 달라진 점이 있었나. "공에 힘이 있는 투수다. 공에 힘이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과감한 승부를 유도했다."
- 결승타를 쳤다. 시리즈 첫 타점이다. "개인적으로 잘 칠수도 있고, 못 칠수도 있다. 2승 2패 균형을 맞춘 게 중요하다. 최대한 경기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집중한다."
- 이영하를 상대로 만든 적시타다. "이영하는 직구가 좋은 투수다. 그럼에도 직구를 노리지 않으면 대처가 안된다. 2스트라이크 전까지 '한 가지 구종만 생각하자'고 하고 노렸다. 운이 좋았다."
- 3차전 경기 중반 선수단 미팅을 했다. "2차전, 3차전이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보이지 않는 실책도 있었다. 집중하자는 얘기를 해줬다. 투수들이 워낙 잘 던졌고, 야수들도 힘을 받아서 잘 해줬다."
- 루친스키 투구는 어떻게 봤나. "오늘도 완벽했다. 며칠 안 쉬었는데 구위가 좋았다. 가장 중요한 7~9회를 막아줘서 너무 고마웠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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