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1주만에 누적 확진자 100여명 늘어 500명대로..'n차감염' 주의

김유리 2020. 11. 2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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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400명대에서 500명대로 크게 늘었다.

21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강원도내 4개 시·군에서 확진자 12명이 추가 발생했다.

배우자(44번 확진자) 직장 동료 6명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어 직장 동료의 가족과 자녀 등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앞서 43번, 44번 확진자 자녀들이 다닌 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1200여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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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등 거리두기 격상 논의..추이 지켜보며 22일 결정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강원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400명대에서 500명대로 크게 늘었다. 가족, 직장, 학교로 이어지는 지역사회 'n차감염' 확산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 등에 대해선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대한 결정이 오는 22일 이뤄진다.

21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강원도내 4개 시·군에서 확진자 12명이 추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춘천 7명, 철원 3명, 화천 1명, 속초 1명이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7일간 강원도내 확진자는 109명이었다. 하루 평균 15.6명에 달한다. 지난 12일 이후 이날까지 17일 하루를 제외하고 확진자 수는 9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503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수도권 확진자 접촉에서 비롯된 춘천의 확산세는 지역사회 2, 3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경기 안산 216번 확진자와 접촉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춘천 43번 확진자를 통해 배우자·자녀 등 3명이 감염됐다. 배우자(44번 확진자) 직장 동료 6명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어 직장 동료의 가족과 자녀 등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수도권발 n차 감염을 통한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이에 따라 확진 학생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1곳과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 등 춘천 내 3개 학교에서 학생·교직원 등 108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앞서 43번, 44번 확진자 자녀들이 다닌 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1200여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화천 5번째 확진자는 지난 8일 춘천 43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철원지역에서는 수도권 감염 경로를 통해 일가족 3명이 확진됐다. 철원 확진자는 75명으로 늘었다. 속초에서는 요양병원에 근무 중인 남성 1명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현재까지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춘천 등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학교 전수 조사 결과와 추이 등을 지켜보며 오는 22일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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