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정용 감독 잔류 선언 "다른 팀 가냐고? 상도덕이 있지"

김정용 기자 2020. 11. 21. 1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정용 서울이랜드FC 감독은 승격 도전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시즌 최종전 후 타 구단의 러브콜이 거론되자, 정 감독은 서울이랜드에 남겠다고 공언했다.

정 감독은 지난해 최하위인 팀을 꾸준히 중상위권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 연령별대표팀 지도자를 꾸준히 역임해 온 정 감독은 지난해 U20 월드컵 준우승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정정용 서울이랜드FC 감독은 승격 도전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시즌 최종전 후 타 구단의 러브콜이 거론되자, 정 감독은 서울이랜드에 남겠다고 공언했다.


21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7라운드(최종전)에서 서울이랜드가 전남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이랜드가 5위, 전남이 6위로 시즌을 마치며 두 팀 모두 승격 플레이오프 참가가 무산됐다.


정 감독은 지난해 최하위인 팀을 꾸준히 중상위권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 연령별대표팀 지도자를 꾸준히 역임해 온 정 감독은 지난해 U20 월드컵 준우승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전 연령을 통틀어 한국 남자 대표팀이 이룬 최고 성적이다. 올해 프로 감독으로 첫 도전을 단행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 경기 소감은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를 위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구단도 하나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계기로 삼겠다. 플레이오프에 갔다면 더 발전할 수 있었겠지만, 다시 준비하겠다. 나부터 다시 준비하고 부족한 걸 발전시켜서 내년엔 꼭 승격에 도전하겠다.


- 시즌 중에도 결정력 부족에 대한 고충을 토로한 바 있는데 오늘도 불거졌다
빌드업을 통해 만들어가고, 상대 파이널 서드에서 만들어가는 패턴 플레이 등은 만들어줄 수 있다. 그러나 결국 문전 집중력,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치는 동계훈련에서 발전시켜야 한다. 공격수들이 노력해야 한다. 그게 숙제다.


- 계속 하락세였던 서울이랜드를 중상위권에 올려놓은 성과를 자평한다면
이 말씀을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준비하면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걸 1년 동안 경험했다. 좀 더 발전시키면 좋을 것 같다. 꼴찌였던 팀이다. 선수들이 믿음을 가지고 해 왔다. 충분히 발전했다. 아쉽지만, 승점이 똑같죠? (실소하며) 열심히 하면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했다. 좀 더 발전시키겠다. 내년엔 K리그2에서 우리가 원하는 걸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거다. 분명히 선수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고 생각한다.


- 프로 1년차 본인 점수는?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다. 50점인 것 같다. 경험을 했다. 이 경험을 내년에 결과로 만들어내겠다.


- 영입설이 많이 나오는데 다음 시즌에도 서울이랜드에 남을 생각인지?
나도 많이 들었다. 감히 말하는데, 약속을 하지 않았나. 혹시 내가 올해 1부에 올라갔으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이 팀을 만들어야 할 때다. 어쨌거나 선수들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였고 우리 팀에 오려고 하는 선수들도 있다. 상도덕이 있는데. 책임감을 갖고 있다.


- (마무리 인사를 자청하며)
고생 많으셨다. 아쉽긴 아쉽다. 한 단계 올라선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경험을 했다. 올해 큰 도전이었다. 앞으로도 지켜봐주신다면, 내년 분명 발전한 모습 보여주겠다고 약속드린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기사의 타임톡 서비스는
언론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