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관광명소 '아치 절벽' 영원히 못본다.."밤사이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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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숨바섬의 관광 명소 '아치 절벽'이 거대한 파도와 지진으로 인해 붕괴돼 영원히 사라졌다.
21일(현지시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누사뜽가라 숨바섬 서쪽 바와나 해변의 아치형 절벽 '바투 볼롱'(Batu Bolong)이 지난 17일 밤사이 사라졌다.
숨바섬 관광 당국은 "암석이 부서진 가장 큰 요인은 밀물 때마다 거대한 파도가 부딪친 충격 때문"이라며 "파도와 별개로 잦은 지진 충격도 붕괴 원인이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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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인도네시아 숨바섬의 관광 명소 '아치 절벽'이 거대한 파도와 지진으로 인해 붕괴돼 영원히 사라졌다.
21일(현지시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누사뜽가라 숨바섬 서쪽 바와나 해변의 아치형 절벽 '바투 볼롱'(Batu Bolong)이 지난 17일 밤사이 사라졌다.
숨바섬은 발리, 롬복섬 동쪽의 코모도 국립공원 아래쪽에 있다.
인도네시아어로 '구멍이 있는 암석'이란 뜻을 가진 바투 볼롱은 일출, 일몰 때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해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이다. 특히 한국인 여행객·사진작가도 가끔 이 절벽을 찾았다.
숨바섬 관광 당국은 "암석이 부서진 가장 큰 요인은 밀물 때마다 거대한 파도가 부딪친 충격 때문"이라며 "파도와 별개로 잦은 지진 충격도 붕괴 원인이 됐다"라고 밝혔다.
숨바섬 서부 해안에는 최근 들어 반복해서 지진이 발생했다. 8월 2일 규모 4.0 지진을 시작으로 수차례의 지진이 있었고 절벽이 붕괴된 다음 날인 이달 18일 오전에도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했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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