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비틀비틀" 어깨 부딪히자 얼굴 밟은 남자

김지은 2020. 11. 2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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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에서 술에 취한 40대 남성 A씨가 지나가던 행인을 무차별 폭행했다.

20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9시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근처에서 길을 가던 최모(42)씨와 어깨를 부딪히자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하며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가 술에 취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상해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 곧 A씨를 소환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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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 캡처

서울 양천구에서 술에 취한 40대 남성 A씨가 지나가던 행인을 무차별 폭행했다.

20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9시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근처에서 길을 가던 최모(42)씨와 어깨를 부딪히자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하며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을 땐 A씨는 이미 현장에서 달아난 상태였다. 최씨는 당시 폭행으로 코뼈가 부러지고 뇌출혈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 가족은 21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112에 전화하니까 휴대전화를 뺏어 도로에 던졌다”며 “한 대 맞고 나서부터 기억이 없다고 했다. 왜 그렇게 알지 못하는 사람을, 기절한 상태에서 얼굴을 발로 밟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가 술에 취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상해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 곧 A씨를 소환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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