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하는 KB손보, 케이타 '몰빵 배구'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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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다.
KB손해보험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남자 프로배구 드래프트 1순위로 KB손해보험의 지명을 받은 케이타는 206cm의 큰 신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공할 만한 높이와 탄력으로 V리그를 빠르게 접수해 나가며 만년 하위 팀 KB손해보험을 강팀으로 탈바꿈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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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의존도 높아, 국내 선수 분발 절실
올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다.
KB손해보험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6위에 그쳤던 KB손해보험은 현재 6승 2패(승점 17)로 2위에 올라있다. 특히 1라운드에는 2009-10시즌 이후 11년 만에 5연승을 질주하며 깜짝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돌풍의 중심에는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가 있다.
남자 프로배구 드래프트 1순위로 KB손해보험의 지명을 받은 케이타는 206cm의 큰 신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공할 만한 높이와 탄력으로 V리그를 빠르게 접수해 나가며 만년 하위 팀 KB손해보험을 강팀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그의 경기당 평균득점은 무려 43점에 달한다. 하지만 팀의 한계도 분명하다. 바로 토종 선수들의 아쉬운 지원이다.
지난 18일 한국전력전에서 케이타의 공격 점유율은 무려 69.83%에 달했다. 반면 김정호와 김동민은 나란히 10.34%에 그쳤다.
19살의 케이타라 해도 경기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기는 어렵다. 특히 승부가 5세트로 흐를 경우 케이타의 체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승부처에서는 세터 황택의의 토스가 케이타에게 집중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상대도 이를 알고 대응하기가 수월하다.
결국 KB손해보험은 최하위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2-3으로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1라운드 5연승 이후 OK금융그룹에 첫 패배를 기록한 뒤 최근 3경기서 1승 2패로 다소 주춤하다.
이날 케이타는 무려 51득점을 기록했지만 다른 토종 공격수들의 득점이 모두 한 자릿수에 머물며 ‘몰빵 배구’의 한계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일단 KB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 원정서 연패를 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패한다면 2위 자리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케이타를 향한 공격 점유율은 한동안 크게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어느 정도 대비를 하고 나올 홈 팀 현대캐피탈의 전략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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