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SLBM 가장 먼저 포착한 레이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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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IAI의 EL/M-2080S 슈퍼 그린파인(Super Greenpine) 레이더는 EL/M-2080 그린파인 대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의 개량형이다.
북한이 탄도탄을 발사할 때마다 동북아시아 각국의 주요 탄도 미사일 탐지 체계 중 가장 먼저 탐지하여 추적한 체계가 바로 한국 공군의 EL/M-2080 그린파인 레이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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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디펜스타임즈 안승범 편집장]이스라엘 IAI의 EL/M-2080S 슈퍼 그린파인(Super Greenpine) 레이더는 EL/M-2080 그린파인 대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의 개량형이다. 한국 공군은 2014년에 그린파인 레이더 2기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으며, 2017년 4월에 개량형 2기 추가 도입을 결정했다.
그린파인 레이더는 탄도탄을 조기에 탐지, 추적하기 위한 L 밴드(1GHz ~ 2GHz) 능동위상배열레이더로 탄도탄 위협을 조기에 경보하고 아군 대탄도탄 교전 체계의 화력통제레이더 등을 지향시켜야 하는 구역을 지정하며, 탄도탄 발사 원점을 역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스라엘군에서는 이 시스템을 오렌 야록(Oren Yarok)이라는 이름으로 1998년부터 운용하고 있으며, 하마스가 발사한 각종 이란제 단거리 탄도탄과 로켓을 탐지, 추적하고 발사 원점을 산출하여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로켓 발사 원점을 타격했다.
한국 공군이 최근에 도입한 EL/M-2080S 슈퍼 그린파인 레이더는 기존 그린파인 레이더보다 기존 탐지거리보다 늘어나고 대전자전(ECCM)성능, 동시 추적 표적 숫자, 안테나 이득, 추적 정밀도, 탄착점과 발사원점 산출 정확도 등이 향상된 시스템이다.
이스라엘이 IAI사 애로우(Arrow) 지대공 미사일과 연동 운용하기 위해 개발한 시스템으로 표적을 추적하면서 생성하는 트랙의 정확도와 신뢰성이 높다.
기존 그린파인 레이더와 레이더 안테나의 사이즈는 동일하지만 더욱 많은 수의 L 밴드 송신-수신 소자들이 배열되어 있으며, 더욱 많은 송수신 소자를 제어하고 신호를 처리하기 위해 그린파인 레이더보다 향상된 신호처리 프로세서와 데이터 프로세서가 도입되었다. 동일한 사이즈의 안테나에 더많은 소자를 배열시키기 위해 체적대비 전력밀도와 출력이 더 큰 소자로 교체한 것이다.
북한이 탄도탄을 발사할 때마다 동북아시아 각국의 주요 탄도 미사일 탐지 체계 중 가장 먼저 탐지하여 추적한 체계가 바로 한국 공군의 EL/M-2080 그린파인 레이더였다.
특히 그린파인 레이더는 높은 송출 출력과 함께 한국군이 보유한 탄도탄 탐지체계 중 가장 긴 파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리층 감쇄가 적어 탄도탄을 추적할 수 있는 고도가 가장 높다.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을 최초 발사했을 때 가장 먼저 탐지하고 발사 원점을 산출해 해당 미사일이 SLBM이라는 것을 가장 먼저 밝혀낸 것이 바로 그린파인 레이더였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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