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김태형 감독, "1점 차는 이영하에게 부담이었을 듯"
배영은 2020. 11. 20. 23:4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3차전에서 승리한 김태형(53) 두산 베어스 감독이 "어려운 경기에서 이겼다"며 기뻐했다. 두산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S 3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7-6으로 꺾었다. 1차전 패배 이후 2경기에서 이겨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게 됐다. 3차전 승리 팀의 KS 우승 확률은 93.3%(15차례 중 14회)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경기에서 이겨 다음 경기에 부담 없이 나서게 됐다. 선발 최원준은 공이 나쁘진 않았는데, 볼 배합이 전혀 되지 않아 일찍 교체했다. 불펜 홍건희가 좋지 않았는데, 김강률이 중요한 시점에 잘해줬다. 누군가 잘 안되면 다른 누군가가 해주는 게 우리 선수들의 강점 같다"고 흐뭇해했다.
김 감독은 1점 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 초 2사 후 불펜 이승진을 마운드에 올린 뒤 9회 초 마지막 아웃 카운트까지 맡겼다. 2차전에서 불안했던 마무리 투수 이영하를 "믿는다"고 했지만, 3차전엔 내보내지 않았다.
김 감독은 이와 관련해 "이승진의 공이 좋아 끝까지 맡겼는데 잘해줬다. 이영하는 이전 경기에 안 좋은 기억이 있어 1점 차 상황은 부담스러워할 것 같았다. 누구라도 잘 막아서 우리가 점수를 내면 이기는 것이고, 못 막으면 지는 것"이라고 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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