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APEC 미래비전, 혁신과 디지털경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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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APEC 미래비전'은 회원국 간 연대와 협력의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물"이라며 "자유로운 무역투자, 혁신과 디지털 경제, 포용적 성장 등 세계 경제 전환기의 핵심 의제들을 균형 있게 반영한 것을 높이 평가하며, 의장국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나는 역내 경제협력과 포용성 증진을 위해 세 가지를 제안하고 싶다. 첫째,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동을 촉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한다"면서 "개방적 통상국이 많은 아·태지역의 미래 성장은 자유무역으로 모두가 이익을 얻는 '확대 균형'에 달려 있다. 다자무역체제를 강화하는 것이 역내 경제 회복을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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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APEC 미래비전’은 회원국 간 연대와 협력의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물"이라며 "자유로운 무역투자, 혁신과 디지털 경제, 포용적 성장 등 세계 경제 전환기의 핵심 의제들을 균형 있게 반영한 것을 높이 평가하며, 의장국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나는 역내 경제협력과 포용성 증진을 위해 세 가지를 제안하고 싶다. 첫째,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동을 촉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한다"면서 "개방적 통상국이 많은 아·태지역의 미래 성장은 자유무역으로 모두가 이익을 얻는 ‘확대 균형’에 달려 있다. 다자무역체제를 강화하는 것이 역내 경제 회복을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둘째, 위기가 불평등을 키우지 않도록 포용적 회복을 위한 포용적 협력방안을 마련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코로나 속에서 한국은 고용·사회 안전망을 토대로 디지털, 그린, 지역균형 뉴딜을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을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으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셋째, ‘디지털 경제’와 ‘그린 경제’의 균형 잡힌 결합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한국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혁신을 통해 ‘글로벌 가치사슬’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APEC 디지털 혁신기금’을 활용하여 아·태지역 내 5G 생태계 혁신사업과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활용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1월 중에, 중소기업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두 개의 포럼을 개최하고 내년에는 ‘글로벌 가치사슬 내 디지털 경제 역할에 대한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의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글로벌 공조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PEC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세계 GDP의 61.5%, 총 교역량의 50.4% 차지하고 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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