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런 3선발 대결, 가장 빛난 불펜 김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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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불펜 김강률(두산 베어스)이 한껏 달아오른 NC 다이노스 타선을 잠재우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두산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의 '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7-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5회초와 6회초 연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강률은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NC 타선을 잠재웠다.
김강률이 중반을 잘 틀어막자 두산 타선은 6-6으로 팽팽히 맞선 7회말 공격에서 김재호의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고,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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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3선발 카드 조기 강판 속에 값진 호투
베테랑 불펜 김강률(두산 베어스)이 한껏 달아오른 NC 다이노스 타선을 잠재우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두산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의 ‘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7-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1승 1패 상황서 3차전을 가져간 두산은 93% 우승 확률을 잡으며 2연패에 한발 더 다가섰다.
이날 양 팀의 대결은 선발투수가 일찌감치 무너지며 초반부터 타격전 양상으로 흘렀다.
NC 선발 마이크 라이트는 2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실점(4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다. 라이트는 정규시즌서 두산을 상대로 4경기에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4.09으로 무난한 성적을 거뒀지만 한국시리즈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3회에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연속 3안타를 맞으면서 결국 강판됐다.
올 시즌 10승 2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하며 두산 토종 선발진의 자존심을 세운 최원준도 2.2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하면서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난타전으로 흐를 뻔한 경기를 소강 상태로 만든 것은 두산 불펜 김강률이었다. 선발 투수 최원준의 뒤를 이어 등판한 홍건희마저 1이닝 3실점이라는 최악의 피칭을 펼치자 김태형 감독은 김강률을 마운드에 올렸다.
5-6으로 뒤진 4회 2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강률은 NC 4번 타자 양의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서 벗어났다.
5회초와 6회초 연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강률은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NC 타선을 잠재웠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이명기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주며 첫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NC의 간판타자 나성범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뒤 마운드를 박치국에게 넘겼다.
이날 성적은 2.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김강률이 중반을 잘 틀어막자 두산 타선은 6-6으로 팽팽히 맞선 7회말 공격에서 김재호의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고,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포스트시즌 들어 kt와의 플레이오프 때 1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친 김강률은 한국시리즈서 NC를 상대로 반등에 성공하면서 남은 경기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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