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학회 경고 "1~2주 후 확진자 하루 1000명 육박..거리두기 격상해야"

김희정 2020. 11. 20. 21: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감염학회와 대한예방의학회를 비롯해 11개 전문가단체가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00명에 육박할 수 있다며, 정부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 방역 강화를 촉구했다.

대한감염학회 등은 20일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상황은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코로나19의 일일 감염재생산지수는 1.5를 넘어 효과적인 조치 없이 1∼2주가 경과하면 일일 확진자 수는 1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자료사진)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대한감염학회와 대한예방의학회를 비롯해 11개 전문가단체가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00명에 육박할 수 있다며, 정부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 방역 강화를 촉구했다.


대한감염학회 등은 20일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상황은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코로나19의 일일 감염재생산지수는 1.5를 넘어 효과적인 조치 없이 1∼2주가 경과하면 일일 확진자 수는 1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들 학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낮은 온도, 건조한 환경에서 더 오래 생존하므로 현재 전파 위험이 높아진 상태”라고 경고했다.


또한 “고위험군에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커지고 있고, 코로나19 중환자를 치료할 자원이 빠르게 고갈되고 있다”며 “발병 후 7∼10일께 중증으로 악화하는 코로나19 특성을 고려하면 중환자 병상은 1∼2주 내 빠르게 소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 학회는 “현시점에 이전과 같은 수준의 억제력을 가지려면 더 강한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며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포함하는 방역 조치를 조기에 강력하게 적용해야 충분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성명은 대한감염학회,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대한소아감염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 대한중환자의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한국역학회가 공동 발표했다.

데일리안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