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APEC 화상 정상회의..미래비전 채택 예정

류정민 2020. 11. 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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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청와대에서 2020 APEC 화상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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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 화상 정상회의 참석, '코로나19 극복' 글로벌 공조 강화의 계기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청와대에서 2020 APEC 화상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문제 때문에 주요국 정상이 화상을 통해 회의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올해 의장국인 말레이시아는 정상회의 주제를 ‘공동번영의 회복력 있는 미래를 향한 인적 잠재력 최적화’로 정했다. 정상들은 코로나 대응에 관한 논의와 함께 APEC의 ‘미래비전’을 채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정상 발언을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경험을 공유하고, 인도적 지원과 치료제와 백신 개발 노력 등 국제사회에 대한 우리의 기여를 소개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의가 세계 최대 지역협력체인 APEC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글로벌 공조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PEC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세계 GDP의 61.5%, 총 교역량의 50.4% 차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K-방역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WHO 등 국제기구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면서 진단기기와 마스크 등 1억 달러 이상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해 왔음을 설명하고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계속할 의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자유무역질서와 다자무역체제를 지지하는 한국의 입장을 전달하고, APEC에서 세계 공급망 유지를 위한 논의를 가속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하고 있다.

박복영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우리가 제안한 필수인력 이동 원활화 논의를 가속화할 것을 촉구해 회원국들의 지지를 확보하고, APEC 지역 내 기업인들의 이동을 원활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우리의 한국형 뉴딜 추진의 정책 경험을 아태지역 논의로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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