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확진자들 임용고시 못 치른다..연기 청원도

전미옥 2020. 11. 2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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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대형 교원 임용고시 학원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이날 5시 기준 3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21일 예정된 중등 임용시험은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며 "노량진 학원 이용자 정보는 보건소, 교육청 등과 공유해 이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검사 결과도 교육청, 응시생과 신속히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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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이날 오후 학원가 학생들이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거리를 걷고 있다.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대형 교원 임용고시 학원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이날 5시 기준 3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내일인 21일 중등 교원 임용시험은 예정대로 추진된다.

교육부는 20일 박백범 교육부 차관 주재로 긴급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개최해 노량진발(發) 교원 임용고시 학원 확진자·자가격리자 증가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교육부는 "21일 예정된 중등 임용시험은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며 "노량진 학원 이용자 정보는 보건소, 교육청 등과 공유해 이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검사 결과도 교육청, 응시생과 신속히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애초 안내대로 코로나19 확진자는 중등 교원 임용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교육 당국은 앞서 시험 일정을 공지할 때도 확진자 응시 불가 방침을 안내했다. 노량진 학원 관련 자가격리 대상자는 시험 당일 현장에서 음성임을 확인받아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교육부는 자가격리 대상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별도 시험장을 추가 확충하고 감독관 배치, 방역 물품 보급에 나서기로 했다. 21일로 예정된 중등교원 임용시험에는 전국 110개 시험장, 3천76개 시험실에서 총 6만233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중등 임용고시 시험을 연기해야 한다’는 청원이 올라왔다.청원인은 "임용고시 중간에 점심도 먹어야 하는데 칸막이도 없는 교실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밥을 먹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이 청원에는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 3000여명이 동의했다.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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