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지금이라도 살까 말까?

김혜미 2020. 11. 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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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인가, 전세인가? 그 해답을 전문가에게 물었다.

Q : 지금 어느 정도의 씨드머니가 있는데 영끌해서 집을 사야할지 전세 연장해서 살아야할지 고민이에요. 빨리 막차를 타야한다는 말도 있고, 곧 폭락한다는 말도 있는데 어떻게 결정해야할까요? 지금 2억 정도 모아두었고 5억 정도 집을 무리해서 사야할지 고민이에요!

A : 사실 이런 질문을 받으면 좀 많이 당혹스럽습니다. 제 입장에서 볼 땐 답정너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이 되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요! 이미 지금 2억 원 정도를 모아두었다면 당연히 5억 원 정도의 집을 사야 합니다. "무리를 해서 사야할지"라고 질문을 주셨는데 현금 2억 원이 있는지 3억 원의 대출 또는 전세 보증금을 활용하는 것은 "무리가 전혀" 아닙니다. 어느 정도 시드를 모았다면 당. 연. 히 레버리지를 적극 활용해 자산 증식에 나서야 합니다. 5억 원짜리 집을 사려고 현금 5억 원을 모아야 한다면 집을 살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심지어 1조 원 빌딩을 살 때도 자기자본은 2천억 원 정도입니다.만약 지금 2억 원으로 5억 원원 짜리 집을 샀는데 집값이 8억 원으로 오르면 빌려 왔던 3억 원은 바로 상환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내집 마련에는 시기가 따로 최대한 빠를수록 좋습니다.

Q : 25평 8분 역세권 아파트에 살고 있어요! 결혼 계획도 있어서 35평으로 가려는데 돈을 더 대출해서 역세권 35평을 갈아타야할지, 지금과 비슷한 가격의 역과 좀 거리가 있는 35평으로 가야할지 고민이에요!

A : 지금 25평 역세권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집을 더 넓히고 싶으신 거 같아요. 그런데 역세권 35평은 자금이 더 많이 들고 같은 자금을 하려면 역에서 좀더 떨어져 있는거죠. 이 경우는 대출을 더 받아서 역세권 35평으로 갈아타시는 게 맞습니다. 여력이 되신다면 입지 좋은 30평대를 소유하시는 게 향후 시세차익을 위해서 훨씬 낫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출을 더 받아서 역세권 35평이 가능한데 굳이 입지가 떨어지는 곳으로 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집은 실거주의 목적도 있지만 올라야 합니다. 남들 집은 우리 집만 안 오르면 우울합니다. 역세권 25평 보다는 역세권 35평이 훨씬 더 잘 오르는 집입니다.

Q : 현재 30대 중반, 연봉은 8천이 넘습니다. 영끌을 해서 집을 사고 싶어 기회를 노리고 있었는데, 이달말부터 신용대출 규제가 강화된다는 이야기에 불안한 상황이에요. 11월 30일 이전까지 빨리 대출을 해두고 서둘러 영끌해서 집을 구매해야 할까요,,?

A : 네, 당연합니다. 연봉 8천만 원이 넘는데 지금까지 영끌을 하지 않았다면 자신이 가진 유리한 조건을 너무 방치한 듯 합니다. 정부에서 30일까지라고는 했지만 사실상 11월 셋째주부터 대출이 막힙니다. 금융감독원에서 급증한 신용대출을 막으라는 규제 명령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가능한한 모든 신용대출을 받아놓으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고연봉자들은 이자+원금 상환 능력이 좋기 때문에 대출을 최대한 받아서 집을 사야합니다. 지금과 같은 고연봉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알 수 없고, 연봉이 오르는 속도보다 부동산 등 자산이 오르는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내년은 더 가파른 집값 상승이 예상되는만큼 서두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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