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 시장 위암 수술받고 회복 중.. 위암 가장 확실한 원인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0. 11. 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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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위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권 시장은 지난 13일 건강검진 과정에서 조기 위암 진단을 받았다.

한국과 같이 위암 발병률이 높은 일본의 경우는 헬리코박터균 보균자의 경우 모두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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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건강검진 과정에서 위암을 발견해 수술받고 회복 중이다./사진=조선일보 DB

권영진 대구시장이 위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권 시장은 지난 13일 건강검진 과정에서 조기 위암 진단을 받았다. 이에 지난 19일 지역 모 병원에 입원, 20일 오전 수술받고 회복 중이다.

병원 측은 "경과를 봐야겠지만 (위암 증상이) 초기에 발견됐고 수술이 잘 진행돼 현재까지는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6~7일가량 치료 경과를 본 후 퇴원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지난 3월 시의원과 긴급 생계자금 지급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이다 쓰러져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고 5일 만에 복귀한 바 있다.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은 암이다. 발병 요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뿐 아니라, 만성위축성 위염, 짜고 자극적인 음식이나 가공육류에 들어 있는 질산염 화합물 섭취, 흡연, 유전적 요인 등이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이 중에서 가장 확실한 원인은 헬리코박터균 감염이다. 헬리코박터균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1급 위암 유발인자다. 헬리코박터균이 단독적으로 위암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균에 감염돼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암 발생 위험이 3~5배로 높아진다. 위암의 가장 확실한 원인이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제균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한국과 같이 위암 발병률이 높은 일본의 경우는 헬리코박터균 보균자의 경우 모두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권장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건강검진을 할 때 단순히 위 내시경만 하지 말고 헬리코박터균 검사도 함께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위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90% 이상이다. 따라서 권 시장처럼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암 가족력이 있거나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이형성 등 위암의 전단계 병변이 있는 사람은 더욱 정기적으로 관련 검사를 받아야 한다​. 현재 보건당국은 위암의 검진권고안을 통해 위암 발생률이 높아지는 40세 이상의 성인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2년에 한 번씩 검진을 받도록 하고 있다.​ 위암이 발생했다고 해도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진행성 위암의 경우 상복부의 불쾌감, 동통, 소화불량, 식욕부진, 체중 감소,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위암이 상당히 진행되면서 구토, 토혈이나 흑변,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연하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복부에 종기가 손으로 만져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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