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임용고시 학원 무더기 확진자..전국 학교 곳곳 집단감염 '비상'

서소정 2020. 11. 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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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중등 임용고시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노량진 대형 임용고시 학원 관련 확진자가 3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 관련 18일 교사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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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중등 임용고시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전국 곳곳의 중·고등학교를 비롯해 대학교에서도 집단발병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노량진 대형 임용고시 학원 관련 확진자가 3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방대본 측은 "노출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으로 향후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동작구에 따르면 노량진 학원 수강생 2명이 지난 18∼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구청이 학원 관련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면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서울 곳곳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 관련 18일 교사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9명이다. 서울 서대문구 대학교 관련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는 대학생 15명과 그 가족 2명, 식당직원 1명, 대학 건물 출입자 1명 등 19명으로 늘었다.

서울 도봉구 청련사 관련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9명이다. 확진자에는 신도 13명과 가족 및 지인 16명이 포함됐다.

지역 의료기관서 의료진 포함 추가 확진자 속출

경기 안산시 수영장 관련해서는 격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확진자는 17명이다. 인천 남동구에서는 가족 및 지인 관련 접촉자 조사 중 2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40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가 가족·지인에게 전파했고, 이후 식당·모임·고시학원 등에서 추가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 아산시 선문대 관련 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의 학생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4명이다.

경남 하동군 중학교 관련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6명이며, 강원 철원군 아이돌봄 관련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 창원시 친목모임 관련 지난 17일 첫 환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3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지역 의료기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광주광역시 대학병원 관련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46명이다. 전북 익산시 대학병원에서는 18일 의료진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11명에 달한다.

이밖에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 관련 격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40명으로 늘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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