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체운전하다 단속경찰 창문 매달고 달린 30대 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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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교통 혼잡 시간에 끼어들기 얌체 운전을 하다가 적발되자 차량을 단속하던 경찰관을 매달고 달아난 30대 운전자가 8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경찰관을 차량에 매단 채 도주해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A씨(31)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19일 오전 7시50분쯤 광주 남구의 한 교차로에서 차선 끼어들기를 하다 적발된 뒤 차량을 단속 중이던 경찰관을 차 운전석에 매단 채 300m가량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좌회전 차선에서 직진 차선으로 끼어들어 정체를 유발했고, 갓길에서 교통 지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과태료 부과 방침을 통보하던 경찰을 운전석 창문에 매달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전남 목포까지 도주했다가 사건 발생 약 8시간 뒤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경찰관은 입원 치료가 필요한 정도의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파악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황금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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