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K방역 위기..송년회 및 회식 모임 연기해달라"
신혜연 2020. 11. 20. 09:38
정세균 총리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송년모임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총리는 20일 대국민담화에서 "최근 코로나19확산세가 거세지며 다시 한번 K-방역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새로운 거리두기 체제가 첫걸음을 떼자마자 연일 세 자리 수 확진자가 나오고, 급기야 사흘 전부터는 300명대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지금 확산세를 반전시키지 못하면 그나마 숨통이 트였던 우리의 일상이 다시 제약될 것"이라며 국민들의거리두기 협조를 당부했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는 ▶송년회 및 회식 모임 연기 및 취소 ▶기업 재택근무 실시 ▶60세 이상 연령층 외출 최소화를 제시했다.
정 총리는 "공공부문부터 앞장서겠다"며 "각 부처, 지자체, 그리고 전국의 공공기관은 각종 회식·모임 자제, 대면 회의 최소화, 재택근무 활성화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다음 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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