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종말?..CGV 이어 롯데시네마도 관람료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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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CGV와 메가박스에 이어 롯데시네마도 다음 달부터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
20일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는 다음 달 2일부터 현재 7000~1만2000원 수준인 영화 관람료를 8000~1만3000원으로 100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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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CGV와 메가박스에 이어 롯데시네마도 다음 달부터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
20일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는 다음 달 2일부터 현재 7000~1만2000원 수준인 영화 관람료를 8000~1만3000원으로 100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CGV가 지난 10월 발표한 영화 관람료 인상안을 적용하고 있으며 메가박스도 지난 13일 발표한 인상안을 오는 23일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롯데시네마는 맨 앞줄인 A열과 ‘문화가 있는 날’ 할인 요금, 장애인·시니어·국가유공자 우대 요금은 변동 없이 유지한다.
롯데시네마는 지점 축소 등 영화관 사업 자체의 몸집도 줄일 방침이다.
우선 관리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임대료를 최저 금액 보장에서 수익 분배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2년간 전국 100여개 직영관 중 20여개 지점을 폐쇄할 계획이다.
또 해외에서도 베트남에서는 현재 운영 중인 영화관의 20%를 축소하고,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에서는 아예 철수한다.
현재 롯데시네마는 중국과 홍콩 12개관 80개 스크린, 인도네시아 1개관 5개 스크린, 베트남 47개관 224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임원의 임금 반납이나 임직원 무급 휴가, 희망퇴직 등 허리띠 졸라매기 방식은 한계”라며 “극장 운영 효율화와 관람료 인상은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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