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종말?..CGV 이어 롯데시네마도 관람료 올렸다

김이현 2020. 11. 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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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CGV와 메가박스에 이어 롯데시네마도 다음 달부터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

20일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는 다음 달 2일부터 현재 7000~1만2000원 수준인 영화 관람료를 8000~1만3000원으로 100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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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매표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영향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CGV와 메가박스에 이어 롯데시네마도 다음 달부터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

20일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는 다음 달 2일부터 현재 7000~1만2000원 수준인 영화 관람료를 8000~1만3000원으로 100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CGV가 지난 10월 발표한 영화 관람료 인상안을 적용하고 있으며 메가박스도 지난 13일 발표한 인상안을 오는 23일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롯데시네마는 맨 앞줄인 A열과 ‘문화가 있는 날’ 할인 요금, 장애인·시니어·국가유공자 우대 요금은 변동 없이 유지한다.

롯데시네마는 지점 축소 등 영화관 사업 자체의 몸집도 줄일 방침이다.

우선 관리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임대료를 최저 금액 보장에서 수익 분배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2년간 전국 100여개 직영관 중 20여개 지점을 폐쇄할 계획이다.

또 해외에서도 베트남에서는 현재 운영 중인 영화관의 20%를 축소하고,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에서는 아예 철수한다.

현재 롯데시네마는 중국과 홍콩 12개관 80개 스크린, 인도네시아 1개관 5개 스크린, 베트남 47개관 224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임원의 임금 반납이나 임직원 무급 휴가, 희망퇴직 등 허리띠 졸라매기 방식은 한계”라며 “극장 운영 효율화와 관람료 인상은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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