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물' 갈 주인공 누구? 준PO 티켓 두고 '마지막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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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짜고 마련했다 해도 믿기 어려울 만큼 극적인 결말이다.
K리그1 승격 기회를 두고 같은 입장인 K리그2 4개 팀이 한 번에 맞붙는다.
준PO 승자는 2위 수원 FC와 PO를 치러 마지막 한 자리 남은 K리그1 티켓을 따낸다.
올 시즌 K리그1 팀 수준을 넘는 투자를 한 대전으로서는 상상하기 싫은 악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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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대전 6위 경남 승점차 단 3점
미리 짜고 마련했다 해도 믿기 어려울 만큼 극적인 결말이다. K리그1 승격 기회를 두고 같은 입장인 K리그2 4개 팀이 한 번에 맞붙는다. 3위부터 6위까지 4개팀의 승점차는 모두 3점 이내, 이들의 운명은 단 하루만에 결정된다.
K리그2 3위 대전 하나시티즌과 4위 서울 이랜드(서울E)는 21일 각각 5위 전남 드래곤즈와 6위 경남 FC를 상대한다. 대전 선수단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나오면서 경기가 순연된 까닭이다.
최종 경기 결과에 따라 3·4위를 차지한 팀은 준플레이오프(PO)에서 대결한다. 준PO 승자는 2위 수원 FC와 PO를 치러 마지막 한 자리 남은 K리그1 티켓을 따낸다. 어느 팀 하나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전력이라 예측도 쉽지 않다.
4개 팀 중 가장 앞선 대전이 승점은 39점, 가장 아래인 경남은 36점이다. 승점 다음의 순위판단 기준이 다득점인 걸 고려하면 이 4개 팀 중 가장 많은 39골을 넣은 경남이 3위까지 한 번에 뛰어오를 가능성도 충분하다. 예상 못한 휴식기를 거친 뒤 각 팀이 얼마나 컨디션을 추스렀는지가 관건이 될 수 있다.
가장 유리한 건 물론 대전이다. 경남에 무승부만 거둬도 4위를 확보해 자력으로 준PO에 진출한다. 그러나 올 시즌 경남을 상대로 전적이 1무 1패라 여유롭지는 않다. 경남에 지고 서울E와 전남 경기에서 승패가 갈리면 순식간에 5위로 미끄러진다. 올 시즌 K리그1 팀 수준을 넘는 투자를 한 대전으로서는 상상하기 싫은 악몽이다. 경기당 0.5골을 넘은 공격수 안드레의 발끝을 믿어보는 수밖에 없다.
정정용 감독 지도 아래 올시즌 도약한 서울E는 전남에 이겨야 자력 준PO행이 확정된다. 비긴다면 대전이 경남을 이기거나 비겨야 4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 만일 대전이 비긴 상태에서 경남이 대전을 이긴다면 다득점에서 경남에 비해 불리하기에 4위 자리를 뺏길 가능성이 크다.
지난 시즌 K리그2 꼴찌 서울E는 사실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목표를 초과달성한 셈이다. 정정용 감독은 시즌 초 자신의 계약기간인 3년 안에 승격을 약속했던 것을 허언이 아니라고 증명해냈다. 코앞까지 다가온 승격 기회마저 잡아낸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4개 팀 중 하위인 전남과 경남은 준PO 진출권을 잡으려면 무조건 이겨야 한다. 특히나 전남은 상대인 서울E에 전적에서도 1무1패로 밀리는 데다 넷 중 다득점에서도 가장 밀려 전력을 다할 필요가 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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