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하나님 앞에서 살라

2020. 11. 20.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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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군가를 의식하며 살아갑니다.

사람 의식하는 것, 자기의식을 다 벗어버리고 하나님만 의식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살라고 하십니다.

아직도 하나님 앞에서 자기는 죄인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한 일이 없다면 아직도 하나님 앞에서 살지 못하고 사람들 앞에서 살거나 자기 앞에서 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사람은 자유로움을 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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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6장 1~8절


사람들은 누군가를 의식하며 살아갑니다. 사람을 의식하면서 사람 앞에서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꾸미고 치장하고, 얼굴도 마음도 인격도 꾸미며 사는 사람입니다. 이런 삶은 힘이 들고 무겁습니다. 괴롭습니다. 행복하지 못합니다. 사람에게 보이려 꾸미며 사람 앞에서 사는 사람은 불행합니다.

자기를 의식하면서 자기 앞에서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기가 표준이고, 자기의 감정과 의지가 절대 표준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무시하고 자기도취에 빠져서 자기 앞에서 사는 사람의 삶도 힘들고 괴롭습니다. 남에게도 피해를 줍니다.

예수님께서 이런 힘들고 괴로운 삶을 다 벗어버리고 하나님 앞에서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 의식하는 것, 자기의식을 다 벗어버리고 하나님만 의식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살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기쁘고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삶이 물론 두려울 수도 있지요. 그러나 사실 하나님께서는 두려운 분이 아닙니다. 두 손만 들면 누구든지 다 받아주시고 품어주시는 은혜로우신 분입니다.

자기 자신을 하나도 숨기지 않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다 드러내 놓고 하나님 앞에서 삽시다. 이것이 참된 신자의 삶인데 다윗, 수가성 여인, 사도 바울이 그렇게 살았습니다. 칼빈이 그렇게 살았습니다. 칼빈의 삶의 원리가 바로 하나님 존전 즉 ‘코람 데오’였습니다.

이런 사람은 솔직합니다. 진실합니다. 단순합니다. 말을 많이 하지도 않습니다. 기도도 솔직하고 단순하고 직설적으로 합니다. 구제도 자기를 나타내지 않고 소리 없이 합니다. 자기를 죄인으로 여기며 살고 남을 자기보다 낫게 여기며 삽니다. 이런 사람이 진정 행복한 사람입니다.

이사야는 하나님 앞에 설 때 자기는 망할 자라고 고백했고, 다윗은 하나님 앞에 설 때 자기는 계명을 범한 죄인이라고 고백했고, 수가성 여인은 예수님 앞에 설 때 자기는 남편을 다섯이나 둔 여자라고 고백했고, 사도 바울은 부활의 주님 앞에 설 때 자기는 죄인 중의 괴수라고 고백했습니다.

아직도 하나님 앞에서 자기는 죄인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한 일이 없다면 아직도 하나님 앞에서 살지 못하고 사람들 앞에서 살거나 자기 앞에서 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사람은 자유로움을 누립니다. 떳떳함과 기쁨을 누립니다. 사죄의 은총과 구원의 기쁨을 누리며 삽니다.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사유하심이 주의 앞에 있다”고 시편 기자가 고백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있는 사람은 자기를 있는 그대로 나타냅니다. 자기의 약함도 자기의 부족함도 자기의 허물과 실수도 있는 그대로 나타내며 삽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자기의 약함과 궁핍을 기뻐한다고 고백하며 사람들의 판단이나 자기 자신의 판단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주님의 판단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평안과 자유를 누리며 능력으로 역사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향해서 "하나님 앞에서 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 앞에서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의식하면서 기도도 하고 구제도 하라고 분부하십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참된 행복입니다. 부디 사람 앞에서, 자기 앞에서 살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사는 복된 성도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조근일 목사 (부천 예수사랑교회)

◇예수사랑교회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사람들을 행복하게!’란 표지 위에 ‘기쁨과 감사의 예배’ ‘감동과 비전의 교육’ ‘은혜와 축복의 생활’ ‘나눔과 섬김의 봉사’를 목표 삼고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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