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 Collection] 비거리·컨트롤 성능 업그레이드한 한국 여성 전용 'UD+2시리즈'

2020. 11. 2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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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골프
야마하의 UD+2는 여성 골퍼를 위한 전용 클럽으로, 남성용과 같은 기술이 적용돼 비거리·컨트롤 성능이 뛰어나다. [사진 야마하골프]

골프 시장에서 여성이 큰 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골프웨어 시장에서 여성의 비중이 60%를 넘어선 지 오래고, 올 상반기 여성용 아이언 세트의 판매율이 약 7% 성장했다. 이에 메이저 브랜드 중 유일하게 10년 이상 한국 여성 전용 클럽을 만들어 온 야마하골프가 여성용 UD+2시리즈로 승부를 걸었다.

야마하골프의 UD+2는 ‘비거리 아이언’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든 브랜드다. 일본 야마하골프 본사의 여성용 제품 연구팀이 내놓은 UD+2는 단순히 ‘예쁜 클럽’만을 앞세우지 않는다. 남성용 UD+2와 똑같은 기술을 적용해 성능까지 겸비했다.

여성용 UD+2의 드라이버·우드·유틸리티에는 ‘스피드박스 기술’이 탑재됐다. 헤드의 솔과 크라운에 고압 성형된 20개의 박스로 이뤄진 구조다. 깊이 1.5㎜의 스피드박스 20개는 임팩트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꽉 잡아준다. 그만큼 볼에 힘이 실려 구속이 높아진다.

아이언에는 ‘스피드 립 페이스 기술’이 들어 있다. 아이언 페이스 뒷면에 갈비뼈(rib) 같은 장치를 5개 넣었다. 이 기술은 임팩트 시 헤드의 위아래 찌그러짐을 잡아줘 볼의 탄도를 올려준다. 7번 아이언으로 5번 아이언의 비거리를 내면서 탄도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이는 여성 골퍼에게 특히 반가운 기술이다. 많은 여성이 볼을 띄우는 것을 어려워하기 때문이다. 야마하 여성 클럽 연구팀을 이끄는 A씨는 “필드에서 여성 골퍼가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클럽이 우드다. 공의 윗 부분을 때리는 일명 ‘탑핑’이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야마하는 여성 클럽의 볼 탄도를 올리고 탑핑을 방지하기 위해 꾸준히 신경을 써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UD+2의 우드와 유틸리티는 헤드 무게중심을 최대한 낮추고 페이스를 일자로 평평하게 만들어 탑핑을 예방할 수 있게 했다.

마지막으로 적용된 여성 친화적 기술은 ‘라이즈 아웃(Rise out)’이다. 벙커 및 러프 탈출을 손쉽게 하는 기술이다. 여성용 UD+2의 웨지는 일부러 페이스를 눕히거나 있는 힘껏 세게 치지 않아도 된다. 정확히 볼을 맞히기만 하면 그린 주변 벙커나 러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여성용 UD+2에 대한 야마하의 자신감에는 객관적인 근거가 있다. 인천에 있는 스포츠산업기술센터(KSPO)에서 실시한 비거리 테스트에서 UD+2가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신형 UD+2 여성용 아이언의 평균 비거리는 123m로, 타 브랜드의 여성용 아이언보다 최대 8m 길었다. 여성용 드라이버의 비거리는 164m였다.

여성용 클럽도 남성용처럼 선택의 폭이 넓어야 한다는 것이 야마하의 생각이다. 메이저 브랜드 중 유일하게 3개의 여성용 라인업을 가진 야마하의 이번 신제품 UD+2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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