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나 공백 지운 정지석, 강렬했던 4연속 서브에이스

김평호 2020. 11. 1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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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토종 에이스 정지석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삼성화재와 풀세트 승부 끝에 3-2(25-21 18-25 25-11 18-25 15-9)로 승리했다.

또한 정지석은 대한항공이 5세트에 12점까지 도달한 이후 3연속 공격에 성공하면서 승리를 자신의 손으로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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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상대로 25득점 공격성공률 63.3%
승부처인 5세트에 4연속 서브득점 괴력
대한항공 정지석. ⓒ KOVO

대한항공의 토종 에이스 정지석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삼성화재와 풀세트 승부 끝에 3-2(25-21 18-25 25-11 18-25 1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6승 3패(승점 17)를 기록하며 선두 OK금융그룹과의 승점차를 1로 줄였다.


쉽지 않은 승리였다. 이날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가 무릎이 좋지 않아 결장하며 국내 선수만으로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정지석이 비예나 못지않은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적지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정지석은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바르텍과 함께 양 팀 최다인 25득점을 기록했다. 공격성공률은 무려 63.3%에 달했고, 서브 에이스도 4개나 기록했다. 블로킹이 한 개가 모자라 아쉽게 트리플크라운을 놓쳤다.


특히 승부처인 5세트에 강력한 서브로 삼성화재의 혼을 빼놨다.


정지석은 4-3으로 살얼음 리드를 이어가던 5세트 초반 무려 4연속 서브에이스라는 괴력을 발휘했다. 무조건 강하게 때려 넣은 것이 아닌 강약 조절과 코트 구석을 찌르는 정확도로 서브에이스를 잇따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순식간에 8-3까지 날아가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또한 정지석은 대한항공이 5세트에 12점까지 도달한 이후 3연속 공격에 성공하면서 승리를 자신의 손으로 매조지었다.


직전 경기서 최하위 한국전력에 덜미를 잡혔던 대한항공은 비예나가 빠진 이날 경기까지 패했다면 위기에 빠질 수 있었지만 신들린 정지석의 활약을 앞세워 상위권 도약을 바라보게 됐다.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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