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공업용 절단기 꺼냈다..전자발찌 자르려던 60대男 검거

함민정 2020. 11. 1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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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를 찬 성폭력 전과자를 감시하는 위치추적장치. 중앙포토

대낮에 길거리에서 공업용 절단기로 전자발찌를 자르려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전자발찌를 훼손하려던 A씨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거리에서 공업용 절단기로 자신의 발목에 있던 전자 발찌를 절단하려고 했다.

서울보호관찰소는 A씨의 전자 장치가 훼손됐다는 경고 신호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보호관찰소로부터 전달받은 위치 정보 등을 토대로 노상에서 전자 발찌를 훼손 중인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술을 마신 뒤 홧김에 전자발찌를 자르려다가 붙잡혔다. 경찰은 A씨의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함민정·박현주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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