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담배 피운 사람, 소변 자주 본다면 '방광암' 위험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0. 11. 1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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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은 방광암의 주요 원인이다.

흡연 시 흡수되는 담배 속 발암 물질은 혈액을 통해 신장에서 걸러진 후 소변에 들어가는데, 이 과정에서 소변과 접촉하는 방광 세포에 손상을 주며 암세포가 만들어진다.

방광암은 흡연 기간이나 흡연량과 관련이 깊다.

오랜 기간 흡연을 해온 사람일수록 방광암 발생 위험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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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흡연을 해온 사람일수록 방광암 발생 위험이 높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흡연은 방광암의 주요 원인이다. 흡연 시 흡수되는 담배 속 발암 물질은 혈액을 통해 신장에서 걸러진 후 소변에 들어가는데, 이 과정에서 소변과 접촉하는 방광 세포에 손상을 주며 암세포가 만들어진다. 실제 전체 남성 방광암 환자 중 50~65%가 흡연으로 인해 방광암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광암은 흡연 기간이나 흡연량과 관련이 깊다. 오랜 기간 흡연을 해온 사람일수록 방광암 발생 위험이 높다. 때문에 장기간 담배를 펴온 사람 중 평소보다 자주, 갑자기 소변이 마렵고 참기 힘들다면 방광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유소년기에는 직접 흡연뿐 아니라 간접흡연에 의해 방광암 발생률이 높아지기도 한다.

방광암 검사 시에는 소변검사와 요세포검사, 내시경 검사, CT검사, 초음파, MRI 검사 등을 진행한다. 점막이나 점막 하층 비근침윤성(표재성) 방광암일 경우 요도로 내시경을 삽입한 후 암을 제거하는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로 종양을 절제할 수 있으며, 방광암이 근육층을 침범한 근침윤성 방광암은 방광적출술을 시행할 수 있다. 다른 장기로 전이된 전이성 방광암에는 항암화학요법이 적용되며, 수술 후 재발이나 진행을 막기 위해 BCG(결핵균) 등을 방광 내 주입하는 면역 요법을 실시하기도 한다.

방광암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또 장기 흡연자가 ▲혈뇨 ▲빈뇨 ▲야간뇨 ▲절박뇨 ▲요실금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이 같은 증상을 과민성방광 정도로 생각해 방치하면 방광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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