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산책하다 '삐끗'.. 리드줄 여유 있게 잡아야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2020. 11. 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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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과 다름없다 생각하는 '펫팸(Pet+Family)족'이 많다.

반려동물 중에서도 반려견은 정서적 안정을 위해 주기적인 산책을 시켜줘야 한다.

산책을 할 때는 반려견과 주변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목줄, 하네스 등 리드줄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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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산책할 때는 속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리드줄을 조금만 느슨하게 잡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과 다름없다 생각하는 '펫팸(Pet+Family)족'이 많다. 식당과 카페, 쇼핑몰 등 외출을 할 때 반려동물과 함께 가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많아진 만큼,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일상 중 겪을 수 있는 증상이나 부상에 대해 알아봤다.

'이동가방' 맬 때는 양쪽 어깨로 한 번씩

대중교통을 타거나 반려동물이 출입할 수 없는 실내에 들어갈 경우, 반려동물 이동가방을 사용해야 한다. 이동가방은 주로 무거운 케이지 또는 한쪽 어깨로 메는 가방 형식으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보호자의 무게중심을 한쪽으로 기울게 해 주의해야 한다. 반복해서 한쪽으로 들면 몸의 중심이 치우치면서 반대쪽으로 기울기 쉽다, 척추의 균형도 흐트러져 디스크 및 척추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어깨도 근육의 좌우 비대칭이 생기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반려견과 함께 외출 시 걸을 때 허리와 어깨를 앞으로 구부리지 말고 쫙 펴도록 해야 한다.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쪽 어깨로 무게를 분산시키는 백팩이나 카트 형식의 이동 가방을 선택할 것을 권한다. 한쪽으로 메는 가방이라면 양쪽 어깨로 한 번씩 의식적으로 번갈아 메는 것도 신체 균형을 깨트리지 않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산책하다 넘어지지 않으려면 '리드줄' 여유 있게

반려동물 중에서도 반려견은 정서적 안정을 위해 주기적인 산책을 시켜줘야 한다. 산책을 할 때는 반려견과 주변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목줄, 하네스 등 리드줄이 필수다. 그런데 갑자기 반려견이 빨리 달리거나 방향을 틀면 리드줄을 잡고 있는 보호자가 부상을 당할 수 있다. 특히 대형견이나 무게가 많이 나가는 반려견이 갑작스럽게 속도를 높이면 순간적인 반동으로 손목이 무리하게 꺾여 삐끗하기도 한다.

리드줄로 인한 부상을 예방하려면 속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리드줄을 조금만 느슨하게 잡으면 된다. 또한 빠른 속도로 내달리는 반려견을 쫓다가 발을 헛디딜 수도 있다. 특히 인대가 약해져 발목이 쉽게 접질리는 사람이 많은데, 단순한 증상이라 생각해 방치하면 안 된다. 목동힘찬병원 진호선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자주 삐끗하면서 연골이 손상되거나 찢어진 인대가 뼈와 뼈 사이에 끼면 문제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목을 접질린 뒤에는 다친 부위를 압박해 심장보다 더 높게 올리면 잘 낫는다. 부은 발목이 가라앉도록 냉찜질을 하는데, ‘RICE’ 방법으로 응급처치 방법을 쉽게 기억할 수 있다. 다친 부위 사용을 줄이고 휴식(Rest)하기 냉찜질(Ice), 압박(Compression), 높이 들기(Elevation)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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