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병동 간호사, 초과근무로 피로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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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의 근무 환경을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간호협회는 19일 '국민안전 간호체계 구축 워크숍' 결과를 공개하며 "코로나19 재확산 위기 속에 환자 곁을 지키는 간호사의 안전보장을 위한 매뉴얼 보완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하반기 들어 코로나19에 확진된 간호사가 100명이 넘어서면서 환자와 간호사의 안전보장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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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의 근무 환경을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간호협회는 19일 ‘국민안전 간호체계 구축 워크숍’ 결과를 공개하며 “코로나19 재확산 위기 속에 환자 곁을 지키는 간호사의 안전보장을 위한 매뉴얼 보완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워크숍은 지난 16~17일 워크숍은 국민의당 최연숙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대한간호협회가 주관했다. 전국 23개 의료기관의 현장간호사와 간호관리자가 워크숍에 참여했다. 하반기 들어 코로나19에 확진된 간호사가 100명이 넘어서면서 환자와 간호사의 안전보장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 앞서 대한간호협회는 참여자들에게 설문지를 배포했다. 워크숍에서 공개된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 병동 현장에 투입된 간호사가 사전교육 없이 스스로 역할을 터득해 업무를 수행했다는 응답이 적지 않았다. 방호복을 착용한 상태에서 병실 투입 권장시간인 2시간을 초과해 근무하는 경우도 빈번했다. 안전물품인 PAPR(산소공급기)용 후드를 매일 교체하는 기관이 있는가 하면, 최고 1개월까지 재사용하는 기관도 있었다.
이에 현장간호사들은 조속한 시정과 함께 최소한 안전이 보장될 있는 실효성 있는 표준매뉴얼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감염병 대응을 위해 파견된 인력과 기존 의료기관 인력 간의 역할수행 및 팀웍 형성의 어려움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언급됐다. 코로나19 환자 간호에 따른 보상과 처우에서의 역차별도 문제점으로 논의됐다.
이번 워크숍에서 취합된 문제점 등은 다음달 1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는 ‘국민안전을 위한 간호체계 구축’포럼에서 발표된다.
대한간호협회는 “이번 간호업무 분야별 워크숍 내용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코로나 현장 대응 매뉴얼 개선안을 마련해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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