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쿠사마 야요이 작품을 보며 희망을 얻고 용기를 얻어"

박정선 2020. 11. 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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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가수 솔비, 작가 권지안이 영화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를 추천했다.

작가 권지안이 쿠사마 야요이를 향한 깊은 애정과 존경을 담아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에 추천을 보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는 독보적인 작품들로 차별과 편견을 깨고 여성 작가 최초, 최고의 자리에 오른 현대 미술의 살아있는 거장 쿠사마 야요이의 마법 같은 작품 세계를 그린 영화.

사전 시사를 통해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를 관람한 권지안 작가는 큰 감동을 느낀 듯 눈물이 고인 모습으로 인사를 전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진한 감동이 밀려왔다며 말문을 연 권지안 작가는 “보는 내내 눈물이 났다. 쿠사마 야요이를 떠올리면 화려하고 강박증에 시달린 작품 세계에 대해서만 알았는데, 그 뒤에 숨겨져 있던 상처와 그 상처가 생길 수밖에 없었던 트라우마에 대해 알게 됐다”며 성공한 아티스트 이전의 인간 쿠사마 야요이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 되었음을 밝혔다.

이어 같은 여성이자 아티스트로서 영화를 보는 내내 깊은 공감을 느꼈다는 권지안 작가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여성들에게 영화를 강력 추천했다. 그는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보면서 희망을 얻고 용기를 얻었다. 이런 훌륭한 아티스트가 보여준 예술의 세계, 그리고 예술로 몸 받쳐온 그의 인생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또 다른 예술의 영역에 함께 살아가지 않나 싶다"며 남성 작가 위주의 과거 미술계에서 차별과 편견을 깨고 동양인 여성 아티스트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쿠사마 야요이의 영화 같은 삶이 많은 여성 관객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 전했다.

또한 본인 역시 영화를 보면서 용기를 얻었다며 쿠사마 야요이를 향한 감사 인사까지 놓치지 않았다. 권지안 작가는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용기를 얻을 거라 생각한다. 요즘처럼 힘든 시기에 희망을 갖게 하는 쿠사마 야요이같은 아티스트가 있어서 많은 위로가 된다"며 쿠사마 야요이를 향한 존경과 고마움을 표했다.

끝으로 쿠사마 야요이라는 아티스트의 이름이 가슴에 새겨지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한 권지안 작가는 "연말에 모두에게 힐링이 되는 영화"라며 관객들에게 적극적인 강력 추천을 보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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