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새만금개발청 등과 '그린수소 밸류체인' 공동 연구

김지희 2020. 11. 1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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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과 새만금개발청 등 8개 기관·기업이 그린 수소 실증 사업을 통한 수소 사회 구현에 손을 잡았다.

현대차,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차증권과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 LG전자, 한국서부발전, 수소에너젠은 19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그린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대차증권을 사업 추진을 위한 금융 조달과 그린 수소 사업의 밸류체인 분석과 타당성 검증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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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현대엔지니어링·LG전자·새만금개발청 등 8개 기관·기업 협력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새만금개발청 등 8개 기관·기업이 그린 수소 실증 사업을 통한 수소 사회 구현에 손을 잡았다.

현대차,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차증권과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 LG전자, 한국서부발전, 수소에너젠은 19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그린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은 오재혁 현대차 에너지신사업추진실장과 박찬우 현대엔지니어링 인프라산업개발본부장,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과 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태양광, 에너지 저장 장치(ESS), 수전해 시설, 연료전지 등 재생에너지와 수소 활용을 연계한 그린 수소 사업의 타당성에 대한 조사에 돌입하게 된다. 그린 수소란 재생에너지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하는 것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다.

각 주체들은 ▲수소 생산을 위한 전력 공급 ▲그린 수소 생산 ▲그린 수소 활용 등 세 가지 역할을 각각 맡게 된다.

우선 LG전자는 새만금 지역에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 발전 설비를 갖추고 전력을 생산한다. 수소에너젠은 물전기분해(수전해) 기술과 설비를 제공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은 통합 수소 생산 플랜트 시설을 구축한다.

현대차는 플랜트에서 생산된 수소를 바탕으로 전력을 만들게 된다. 한국서부발전은 이를 다양한 에너지 수요처에 판매하는 역할을 맡는다. 마지막으로 새만금개발청이 사업 시행을 위한 행정절차를 돕고, 관계 기관의 제도 개선 요청과 상용화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사업을 총괄 지원한다. 현대차증권을 사업 추진을 위한 금융 조달과 그린 수소 사업의 밸류체인 분석과 타당성 검증을 맡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마련된 ‘그린 수소 밸류체인 사업화를 위한 공동 연구’는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 달성과 그린 수소로의 전환, 신사업 창출 등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민관이 뜻을 모아 마련한 이번 업무 협약은 수소 에너지 업계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현대차그룹은 수소 생태계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그린 수소 보급 확대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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