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석 달 만에 300명대.. 대규모 재확산 기로 선 위태로운 상황"

노상우 2020. 11. 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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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8월 말 이후 석 달만에 300명대로 다시 증가했다. 코로나19 대규모 재확산의 기로에 선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주말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최근 들어서 식당과 주점 등에서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돌아간 것 같은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방역 피로감, 방역 불감증이 그동안 우리의 희생과 노력으로 만든 방역 성과를 한 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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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경제 심대한 타격 입히는 2단계 조치 없이 이번 위기 극복할 수 있도록 방역수칙 지켜달라" 
▲연합뉴스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8월 말 이후 석 달만에 300명대로 다시 증가했다. 코로나19 대규모 재확산의 기로에 선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1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환자는 313명 발생했다. 지난 8월 29일 32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81일 만이다.

박 1차장은 19일 정부서울고 있다.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주말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최근 들어서 식당과 주점 등에서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돌아간 것 같은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방역 피로감, 방역 불감증이 그동안 우리의 희생과 노력으로 만든 방역 성과를 한 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수 증가가 보여주듯이, 지금은 코로나19가 일상 깊숙이 파고 들어,그 어디에도 안전지대는 없다”며 “긴장의 끈을 다시 조이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만이 나와 우리 가족, 우리 사회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날부터 서울과 경기, 광주,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된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단계가 더 이상 높아지지 않도록 앞으로 2주를 집중 방역기간으로 삼아 우리 사회 모두가 총력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달 3일은 수학능력시험이 예정돼 있다. 박 1차장은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수능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방역 실천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2주간 우리 사회가 철저한 비대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박 1차장은 “특히, 회식이나 음주는 일체 자제하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도 이 기간만큼은 대면회의, 출장 등을 피해달라. 또 재택근무, 시차출퇴근 등을 최대한 활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거리두기 강화로 일상의 불편과 생업의 어려움을 끼쳐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하지만, 우리 모두가 방역전선에 나서지 않는다면, 돌이키기 어려운 재난적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서민 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입히는 2단계 조치 없이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수칙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에 따른 음식점, 스포츠 경기장 등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현장방역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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