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정자 기증 받은 日, '민간정자은행' 이용자 15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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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덴마크의 정자은행을 통해 정자를 제공받은 이가 150명을 넘어섰다.
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덴마크에 있는 세계 최대 정자은행 운영업체 크리오스 인터내셔널로부터 정자를 제공받은 일본 내 이용자가 올해 11월까지 150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교도통신은 일본에서 정자나 난자의 알선을 둘러싼 법안 마련과 상업적 이용 여부에 대한 논의가 유보된 가운데 덴마크의 민간기업이 불임을 고민하는 부부들의 수요를 채우고 있는 현실이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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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덴마크의 정자은행을 통해 정자를 제공받은 이가 150명을 넘어섰다.
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덴마크에 있는 세계 최대 정자은행 운영업체 크리오스 인터내셔널로부터 정자를 제공받은 일본 내 이용자가 올해 11월까지 150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자는 30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 걸쳐 있었으며, 무정자증 남편이 있는 여성, 아이를 낳고 싶은 독신 여성, 성적 소수자 등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일본 내에서도 보조생식술과 관련한 논의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일본에서는 제3자의 난자, 정자를 사용하는 생식보조의료에 대해 부모 자식 관계를 명확히 하는 민법 특례법안이 17일 참의원 심의에 들어갔다.
교도통신은 일본에서 정자나 난자의 알선을 둘러싼 법안 마련과 상업적 이용 여부에 대한 논의가 유보된 가운데 덴마크의 민간기업이 불임을 고민하는 부부들의 수요를 채우고 있는 현실이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에서도 방송인 사유리(41)가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해 자발적 ‘비혼(非婚)모’가 된 소식에 관련 논의에 불이 붙었다. 특히 그가 “한국에서는 모든 게 불법이었다”고 밝히며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은 사실을 놓고 한국에서 현실을 반영하는 법·제도 재정비가 필요한 때라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김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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