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왕피천에 20년 만에 최대 회귀한 연어

조정훈 2020. 11. 17. 23: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울진군 왕피천에 연어의 회귀량이 급증하면서 최근 20년 사이 최대를 기록했다.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지난 10월 5일부터 왕피천에 연어 포획장을 설치해 운영한 결과 이달 13일까지 총 3122마리의 연어가 회귀했다고 밝혔다.

민물고기연구센터가 포획한 어미 연어로부터 채취한 수정란은 136만9000개로 지난해 수정란 75만7000개보다 181%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223% 증가한 3122마리 회귀, 12월 초까지 추가 포획해 수정란 채취 예정

[조정훈 기자]

 경북 울진군 왕피천에 회귀한 연어.
ⓒ 경상북도 제공
 
경북 울진군 왕피천에 연어의 회귀량이 급증하면서 최근 20년 사이 최대를 기록했다.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지난 10월 5일부터 왕피천에 연어 포획장을 설치해 운영한 결과 이달 13일까지 총 3122마리의 연어가 회귀했다고 밝혔다.

이는 포획한 연어 1421마리와 하천에서 산란 후 폐사한 연어 1701마리를 포함한 수치이다.

올해 하천으로 올라온 연어 3122마리는 최근 20년간 가장 많은 회귀량으로 지난해 회귀한 1402마리보다 223% 증가한 수치이다.

민물고기연구센터가 포획한 어미 연어로부터 채취한 수정란은 136만9000개로 지난해 수정란 75만7000개보다 181% 증가했다.

채란된 수정란은 약 50일 간의 사육기간을 거쳐 어린 연어로 부화하게 되며 부화된 어린 연어를 사육관리 해 내년 봄 울진 왕피천과 영덕 오십천에서 100만 마리 이상을 방류할 예정이다.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오는 12월 초까지 어미 연어 포획을 통해 수정란을 계속 확보·관리하고 건강한 종자생산을 위해 부화 및 사육시설을 정비할 예정이다.

김성학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동해안 대표 소하성어종인 연어를 매년 인공적으로 부화해 방류함으로써 연어 자원을 증대시키고 표지방류를 통한 회귀년수, 회귀율 등의 과학적인 생태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