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감독 "알칸타라 운영 능력이 부족했다"
박소영 2020. 11. 17. 22:21
가을야구에서 승승장구하던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고개 숙였다.
두산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7전 4승제) 1차전에서 3-5로 졌다.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5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회말 NC 나성범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제점을 내줬고, 4회말에는 애런 알테어에게 스리런포를 허용했다.
두산은 5회에 1점, 6회에 2점을 뽑아 3-4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득점 기회에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병살타를 두 개나 기록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차전이 중요한데 아쉽다. 2차전을 잘 준비하겠다. 페르난데스는 타이밍, 스윙은 좋다. 병살타는 쳤지만 큰 문제는 없다. 알칸타라는 게임 운영 능력이 부족했다. 위기에 몰리면 공을 막 던지는데, NC 선수들이 실투를 안 놓쳤다"고 했다.
NC 불펜에 대해서는 "베테랑 투수인 김진성, 임창민은 정규시즌에는 지쳤지만, 경험도 풍부하고 쉬고 왔기 때문에 단기전에서 굉장히 위협적일 수밖에 없다"고 인정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낙연·이재명 '양강' 마뜩잖다"···윤석열 대항마로 뜬 '86'
- 밀이 '재인산성' 찬성했을까, 자유론 들고나온 유시민의 착각
- [단독]대검에 감사자료 줬다고 음모? 文정부 3년 47건 있었다
- [돈생노]사표 냈으니 회사 안나가? 그러다 퇴직금 토막난다
- 사유리보다 먼저…美서 정자 기증받아 '비혼모' 택한 中 CEO
- 문화재인 경주 고분 위 주차된 SUV…분노한 시민들 "처벌하라"
- "감찰부장이 감찰 받을 행동했다" 한동수에 반기 든 검사들
- [단독]김진표 "日정부, 내년 도쿄올림픽에 김정은 초청 의향"
- 원전폐쇄 반대하자 의장 바꿨다, 2년전 한수원선 무슨 일이
- “신용대출 막차 타자” 주말 비대면 대출액 3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