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030년부터 휘발유차 판매 금지.. 퀘벡주도 2035년부터

김지훈 2020. 11. 17. 1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에서 2030년부터 휘발유차와 경유차 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캐나다 퀘벡주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2035년부터 신규 휘발유차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이 2030년부터 휘발유차와 경유차 등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자동차의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캐나다 퀘벡주도 2035년부터 신규 휘발유차 판매를 금지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탄소배출량 감축 압력에 세계 곳곳서 내연기관 자동차 퇴출 바람

영국에서 2030년부터 휘발유차와 경유차 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캐나다 퀘벡주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2035년부터 신규 휘발유차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탄소배출량 감소에 대한 국제적 압력이 증가함에 따라 석유를 사용하는 자동차의 퇴출 일정이 빨라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이 2030년부터 휘발유차와 경유차 등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자동차의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2030년부터 신차 판매는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만 가능하다.

이는 보리스 존슨 총리가 기존에 약속했던 퇴출 기한인 2035년에서 5년 빨라진 것이다. 존슨 총리는 이미 지난 2월 2040년이었던 내연기관 자동차 퇴출 기한을 2035년으로 조정한 바 있다.

영국에서는 전기차 수요가 생산량의 2배를 뛰어넘을 정도로 인기가 치솟고 있지만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7% 정도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친환경차를 대중화하기 위해 5억파운드(약 733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다음 해부터 전기차 충전소 등 제반 인프라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FT는 존슨 총리가 내년 11월 영국이 주최하기로 예정된 유엔 기후정상회의를 앞두고 구체적인 정책과 성과를 내기 위해 압박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캐나다 퀘벡주도 2035년부터 신규 휘발유차 판매를 금지한다. 여기에 더해 67억 캐나다달러(약 5조7000억원)를 투입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37.5%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는 구체적인 판매금지 기한을 설정하지는 않았지만 향후 20년에 걸쳐 내연기관 자동차와 트럭을 퇴출하기로 했다.

앞서 미 캘리포니아주와 스웨덴, 덴마크 등도 2035년부터 휘발유차 판매를 금지하는 등 내연기관 퇴출 흐름은 세계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