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22득점' KCC 단독 1위..라건아 4500리바운드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전주 KCC 이지스가 단독 1위에 올랐다.

KCC는 1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81-73으로 이겼다. KCC는 최근 5연승해 10승 고지를 선점하고 단독 1위까지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2연패에 빠져 공동 4위가 됐다.

이정현 활약이 컸다. 이정현은 22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기록해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을 올렸다. 타일러 데이비스가 14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기록해 지원 사격했고, 송교창, 유현준, 라건아가 각 12득점해 도왔다. 라건아는 이번 경기에서 9리바운드 보태 역대 2번째 개인 통산 4500리바운드(4506)를 돌파했다.

KCC는 1쿼터부터 28-15로 앞서 나갔다. 이정현이 3점슛 3개 성공해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 들어 16-16으로 비등했으나 KCC가 우위를 빼앗기지는 않았다. 

KGC는 3쿼터 들어 얼 클락이 골밑 장악력을 보였다. 그러나 리드를 가져 오지는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때 10점 차 안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종료 3분 남겨 놓고 추격당하던 KCC는 이정현, 라건아가 턴오버가 몇 차례 나왔는데도 꾸준히 득점해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안양,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