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포항지진 현장찾아.."정부·지자체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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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오전 포항 지진 피해 복구 현장인 대성아파트 철거부지 활용 특별재생사업 추진 현장을 점검했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정 총리가 지진 피해 주민들이 다수 거주하는 장량동 소재 LH 임대주택을 방문해 피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위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포항지진 진상조사위원회와 피해구제심의위원회가 객관적이고 공정한 진상조사를 하고, 주민들의 상처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피해구제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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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피해 이주민 가구 방문 위로 및 애로사항 청취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오전 포항 지진 피해 복구 현장인 대성아파트 철거부지 활용 특별재생사업 추진 현장을 점검했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정 총리가 지진 피해 주민들이 다수 거주하는 장량동 소재 LH 임대주택을 방문해 피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위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정 총리는 지난 2017년 11월 포항지진 당시 전파판정을 받았던 대성아파트 부지를 찾았다.
이날 현장엔 김정재,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과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안영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 강성조 경상북도 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대성아파트엔 보상수용 후 공공도서관, 어린이보육시설 등이 포함된 행복도시어울림 플랫폼으로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부지 조성 등을 하고 있다. 지진 피해 후 특별재난지역 선포, 흥해 특별재생사업 추진 등이 이뤄지면서다.
정 총리는 포항시장으로부터 흥해 특별재생사업 추진현황 및 지진피해 복구 상황을 보고 받았다.
또 국회의장이던 지난 2018년 2월13일 지진피해 현장인 포항 대성아파트를 방문했던 기억을 회상했다.
그는 "어려움을 새로운 희망으로 만들어가는, 소위 전화위복을 할 수 있는 계획을 잘 설명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포항 주민들이 지진의 상처를 회복하고, 포항 지역사회가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말 제정된 '포항지진피해구제법'과 지원 체계는 국가가 국민의 어려움을 피하지 않고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를 보여주며, 지역과 밀접하게 소통하면서 수습 방안을 만들어나가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포항지진 진상조사위원회와 피해구제심의위원회가 객관적이고 공정한 진상조사를 하고, 주민들의 상처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피해구제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포항 영일만을 가로지르는 대교에 대해서도 발언했다. 지역 요청 사항이다. 그는 "정부가 심도 있게 검토하도록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포항시, 국회의원들, 경북도와 함께 지혜를 잘 모아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진 피해 주민이 이주해 다수 거주 중인 장량동 소재 이재민 LH 임대주택을 방문하기도 했다. 피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위로했다.
현장엔 지난해 9월 흥해체육관에서 LH임대주택으로 이주한 이재민 5명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이들이 불편하게 겨울을 지내야 하는 사실에 대해 다시 한번 위로를 전했다.
정 총리는 "진상조사위와 피해구제심의위 등을 통해 피해 주민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며 "피해 주민들과 포항 지역이 조속히 경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긴밀히 협력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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