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개각' 준비 중"..착착 진행되는 불복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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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기 내각'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선거 당일에 승리 선언을 하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등에 대해 개표 중단 소송을 내며 선거 결과에 불복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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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기 내각’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실상 연임 절차를 밟는 것이어서 소송과 함께 공식적인 불복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폴리티코는 5일(현지시간) 세 명의 소식통으로 인용해서 “백악관의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서 그가 대통령으로 보이도록 하는 전략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다음 주부터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비롯해서 몇몇 각료들과 백악관 보좌진을 교체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백악관과 가까운 한 공화당 의원은 인사 기준에 대해 “첫째는 누가 충성하고 누가 유능했는지, 누가 남았는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행정명령에 대한 서명이 이뤄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폴리티코는 2명의 공화당원을 인용해 제조업 및 중국과 관련된 문제뿐만 아니라 대통령이 원하는 사회문화적 이슈에 대한 행정명령이 대상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해외 순방 일정이 재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공화당 소속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만약 AP통신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승리를 선언하면 (트럼프 팀은) 틀렸다고 단호하게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 대해 불복 의사를 행동으로 옮긴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선거 당일에 승리 선언을 하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등에 대해 개표 중단 소송을 내며 선거 결과에 불복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소송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문제는 이 땅 최고 법원(대법원)에서야 끝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의 연방 대법원은 지난 10월 보수 성향의 에이미 코니 배럿 신임 연방대법관이 임명되면서 보수 6명, 진보 3명으로 트럼프에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한편 주요 매체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선거인단 253~264명을, 트럼프 대통령은 213명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바이든 후보는 앞서고 있는 네바다주(선거인단 6명)나 맹추격 중인 펜실베이니아주(선거인단 20명), 조지아주(선거인단 16명) 중 한 곳만 승리해도 매직넘버 270명을 확보하게 된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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