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김도훈 수상자격 박탈' 논란, 올해는 없다.. 대상 후보 이모저모

김정용 기자 2020. 10. 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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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대상 후보가 27일 공개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해 K리그1과 K리그2의 MVP, 감독상, 포지션별 베스트일레븐 등 주요 부문 후보를 공개했다.

원래 프로연맹에는 미드필더로 등록돼 있지만, 각 구단이 후보를 제출할 때 4-4-2 포메이션에 맞는 선수들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대구가 라이트백으로 정승원을 써 냈다.

K리그2 제주의 안현범 역시 윙어로 알려져 있지만 윙백으로 분류되면서 수비수 부문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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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감독(울산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K리그 대상 후보가 27일 공개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해 K리그1과 K리그2의 MVP, 감독상, 포지션별 베스트일레븐 등 주요 부문 후보를 공개했다.


▲ 작년 '김도훈 논란' 일었던 후보 박탈, 올해는 음주운전 징계만 2명


K리그는 작년부터 '5경기 이상 출장정지 또는 600만 원 이상 제재금' 징계를 받은 인물은 개인상 후보에서 제외한다. 작년 김도훈 울산 감독과 광주FC 공격수 펠리페가 이 규정 때문에 후보에조차 오르지 못해 논란이 됐다. 김 감독은 시상식에 불참했다.


작년 중징계 때문에 개인상 후보에서 제외된 인물은 총 10명이었다. 김도훈 울산(이하 당시 소속팀) 감독, 김병수 강원 감독, 김종부 경남 감독이 감독상 후보에서 제외됐고, 선수로는 펠리페(광주), 김은선(수원), 김진수(전북), 최준기(전남), 박태홍(경남), 우찬양(수원FC), 김광석(포항)이 중징계를 이유로 배제됐다.


올해는 경기 중 받은 징계로 후보에서 제외된 인물은 없다. 다만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이상민(충남아산)과 박인혁(대전하나)은 빠졌다. 이 두 선수는 어차피 소속팀에서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에 개인상 후보에 들기 힘든 시즌을 보냈다.


또한 작년 논란의 중심이었던 김도훈 감독과 펠리페가 올해는 개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 정승원, 미드필더 아닌 수비수로 후보 진입 성공


대구의 정승원은 잘 생긴 외모뿐 아니라 일취월장한 실력으로도 화제를 모아 왔다. 다만 원래 포지션은 미드필더인데 올해는 스리백 전술에서 오른쪽 윙백을 맡았기 때문에 개인상을 받기 애매한 처지였다. 정승원은 7도움으로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으며 라운드 베스트일레븐 2회, 경기 MVP 선정 1회를 기록한 바 있다.


정승원은 수비수로 베스트일레븐 후보에 들었다. 원래 프로연맹에는 미드필더로 등록돼 있지만, 각 구단이 후보를 제출할 때 4-4-2 포메이션에 맞는 선수들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대구가 라이트백으로 정승원을 써 냈다. 이 포지션이 그대로 반영됐다. K리그2 제주의 안현범 역시 윙어로 알려져 있지만 윙백으로 분류되면서 수비수 부문 후보에 올랐다.


▲ 이동률, 앞으로 '전경기 출장' 못하면 후보 자격 박탈


제주의 이동률은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의 유력한 수상 후보다. 후보에 오른 4명 중 소속팀 성적(1위)이 가장 좋고, 갱니 기록도 4골 3도움으로 압도적이다.


문제는 이동률의 출장이 아직 12경기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수상 자격은 경기의 절반, 즉 27경기 중 14경기 이상을 소화해야 주어진다. K리그2는 팀당 2경기 씩 남았다. 이동률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소화해야 후보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한 경기라도 결장할 경우 이동률의 후보 자격은 철회되고, 후보는 이상민(서울E), 최건주(안산), 하승운(전남) 3명으로 줄어든다.


프로연맹 측은 만약 이동률의 후보 자격이 철회된다면 표를 던진 사람들에게 유선으로 통보해 사표를 막겠다고 말했다. 제주 구단, 이동률, 남기일 감독 모두 2경기 다 뛰어야 수상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 세부 포지션은 안 따진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세부 포지션은 따지지 않는다. 4-4-2 포메이션에 맞춰 후보가 공개되긴 했지만, 수비수 4명이 풀백인지 센터백인지는 고려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작년에는 울산 라이트백 김태환과 전북 라이트백 이용이 모두 베스트일레븐에 들었는데, 올해도 같은 광경을 볼 수 있게 됐다. 프로연맹 측은 "자유로운 투표를 보장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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