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MK 제치고 5위 오를까..주식부호 순위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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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일이 다가오면서 방시혁 빅히트 대표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제치고 주식 부호 5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빅히트 주식이 공모가의 두 배 가격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를 기록하는 일명 '따상'을 달성한다면 방 대표의 지분 평가액은 4조3444억원으로 훌쩍 뛴다.
따상에 이어 상장일 다음 날에도 상한가(따상상)를 친다면 방 대표의 지분 가치는 5조6478억원으로 치솟아 주식 부호 3위까지 내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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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일이 다가오면서 방시혁 빅히트 대표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제치고 주식 부호 5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이날부터 6일까지 142만6000주에 대한 일반청약을 실시한 뒤 오는 15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방 대표의 지분 가치다. 방 대표는 빅히트 주식 1237만7337주(43%)를 소유하고 있다. 공모가 13만5000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방 대표의 지분 평가액은 1조6709억원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지난달 29일을 기준으로 집계한 상장사 주식 부호 순위와 비교하면 14위에 해당한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각각 1조6096억원)을 앞선다.
빅히트 주식이 공모가의 두 배 가격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를 기록하는 일명 '따상'을 달성한다면 방 대표의 지분 평가액은 4조3444억원으로 훌쩍 뛴다. 정 회장(4조3436억원)을 앞서면서 주식 부호 5위로 올라가게 된다.
따상에 이어 상장일 다음 날에도 상한가(따상상)를 친다면 방 대표의 지분 가치는 5조6478억원으로 치솟아 주식 부호 3위까지 내다볼 수 있다. 주식 부호 순위는 1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7조6117억원), 2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조1299억원), 3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4조7295억원), 4위 김범수 카카오 의장(4조5565억원) 등이다.
빅히트 소속인 방탄소년단(BTS)도 주식 부호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8월 초 방 대표는 BTS 멤버 7명에게 보통주 총 47만8695주를 균등하게 증여했다. 1명당 6만8385주를 받은 것이다. 공모가로 계산해보면 BTS 멤버 한 명의 지분 평가액은 92억3200만원이나 된다. 따상이라면 240억원, 따상상일 경우엔 312억원으로 급증한다.
BTS는 물론 빅히트에서 일하는 임직원들도 '잭팟'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윤석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1063원에 빅히트 주식을 사들일 수 있는 스톡옵션 12만주를 갖고 있다. 1063원은 공모가의 약 127분의 1 수준이다. 김신규 매니지먼트 총괄 이사와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직원 1명도 스톡옵션을 각각 8만8000주, 12만8000주 보유하고 있다. 공모가 기준 평가차익은 윤 CEO 161억원, 김 이사 118억원이다. 따상 시에는 각각 420억원, 308억원으로 늘어난다.
임직원을 위한 우리사주조합에는 공모 주식의 20%인 142만6000주가 배정됐다. 빅히트 직원은 지난 7월31일 기준 313명으로 1인당 평균 4556주(6억1500만원) 청약이 가능하다. 따상이라면 약 16억원으로 지분 가치가 오른다.
우리사주조합의 청약은 이날 하루 동안만 실시되고, 기관투자가의 청약은 6일까지 진행된다. 빅히트는 지난달 24~25일 국내외 기관 총 1420개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117.25대 1을 기록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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