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아줌마가 비비고 생선구이·감자탕도 배달해준다

앞으로 ‘야쿠르트 아줌마’가 CJ제일제당의 국과 생선구이 10종을 문 앞까지 배달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가정간편식(HMR) 시장을 놓고 식품업계의 협업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CJ제일제당과 손잡고 비비고 제품 배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판매 제품은 감자탕·닭곰탕·동태탕·알탕·소고기장터국·콩나물황태국 등 국 요리 6종과, 고등어·삼치·가자미·꽁치 등 생선구이 4종이다. 소비자는 배달 일자와 시간을 지정할 수 있으며 정기배송 신청도 가능하다. 주문 금액에 상관없이 무료 배송하기 때문에 소량 반복 구매도 쉽다.
이번 협업을 통해 한국야쿠르트는 판매 제품을 보다 다양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야쿠르트는 야쿠르트, 윌 등 발효유로 유명한 회사지만 2017년 자체 제작한 신선 간편식 브랜드 잇츠온을 시작으로 HMR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재 온라인몰 하이프레시에서 판매하는 상품 종류는 300여개로 웬만한 식품 회사 못지않다. 잇츠온에서 만든 각종 반찬과 달걀·샐러드·죽·선식·밀키트 등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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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시설 갖춘 1만1000명이 배달원

CJ제일제당 역시 집 앞까지 배달해 주는 새로운 유통망을 확보했다. 한국야쿠르트 하이프레시 배송망의 강점은 주문한 물건을 택배 기사가 아니라 현재 전국에 1만1000여 명인 야쿠르트 아줌마(프레시 매니저)가 집까지 가져다준다는 점이다. 2014년 도입한 전동카트(코코)는 냉장시설을 갖추고 있어 콜드체인 차량을 대신한다. 이 냉장 카트는 220L 용량으로, 발효유뿐만 아니라 국, 탕, 찌개 등 HMR, 달걀 두부 샐러드 등 신선식품이 가득하다. ‘모바일 냉장고’인 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하이프레시 이용자는 늘고 있다. 2019년 10월 모바일 앱 론칭 이후 회원 수는 최근 75만 명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30.8%)와 40대(29.2%) 이용 비중이 높지만, 최근에는 50대(12%)와 60대 이상(5%) 이용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그동안 비대면 거래에 익숙하지 않았던 5060세대가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에 재미를 느끼면서 핵심 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올해 하이프레시 매출이 45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배정원 기자 bae.ju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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