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상황] 폭우 휩쓸고 간 곡성.. 쓰레기 산만 남았다

이주영 2020. 8. 1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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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휩쓸고 간 마을 곳곳에 '쓰레기 산'이 쌓였다.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곡성군 대평리·신리·동산리의 길가와 공터에는 물에 잠겨 못 쓰게 된 가재도구들이 한가득 나와있다.

이동현씨는 "비가 좀 그친 어제(11일)부터 본격적으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데 동네 곳곳에 쓰레기가 산더미"라며 "대평리 입구 쪽에만 쓰레기 더미가 6개 정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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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전부 버려야" 주민들 망연자실.. 자원봉사 손길 이어져

[이주영 전국부 기자]

▲  11일 전남 곡성군의 한 길가에 쌓인 수해 쓰레기. (사진제공: 독자 이동현님)
ⓒ 오마이뉴스
 
▲ 비 피해 입은 전남 곡성 마을에 쌓인 '쓰레기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곡성군의 한 마을의 11일 상황. 수해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 이동현

폭우가 휩쓸고 간 마을 곳곳에 '쓰레기 산'이 쌓였다.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곡성군 대평리·신리·동산리의 길가와 공터에는 물에 잠겨 못 쓰게 된 가재도구들이 한가득 나와있다.

곡성 주민 이동현씨(미실란 농장 운영)가 지난 11일 촬영한 사진을 보면, 수해를 입은 집과 가게들에서 수거해온 잔해는 냉장고와 옷장 등의 가전·가구부터 생활쓰레기까지 다양했다. 어떤 곳에는 쓰레기가 성인 키보다 높게 구릉처럼 포개어져 있었다.

이동현씨는 "비가 좀 그친 어제(11일)부터 본격적으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데 동네 곳곳에 쓰레기가 산더미"라며 "대평리 입구 쪽에만 쓰레기 더미가 6개 정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을 전체가 침수돼 거의 모든 집과 가게들의 살림을 못 쓰게 되다 보니 잔해가 한가득 쌓인 것"이라며 "집에 있는 모든 가전제품과 가구들을 전부 버려야 하는 상황이다, 오늘(12일)도 공무원, 군인, 경찰, 소방관, 봉사자들이 계속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전남도는 이번 집중호우로 12일 오전 8시 현재 곡성·구례·화순·담양 등에서 이재민이 3317명(2571명 귀가, 746명 대피 중) 발생했으며, 주택 2559동과 농경지 7565㏊, 축산 농가 187곳, 수산 어가 26곳, 공공시설 453개소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또 피해 복구를 위해 이날까지 자원봉사자 5451명, 공무원 1120명, 군·경 1876명을 투입했으며, 이재민 구호와 생활안정을 위해 10억 원을 긴급 지원했다고 전했다.

아래는 이동현씨가 <오마이뉴스>에 보내온 수해현장 사진이다.
 
▲  11일 전남 곡성군의 한 길가에 쌓인 쓰레기. 전부 수해로 못 쓰게 된 물건들이다. (사진제공: 독자 이동현님)
ⓒ 오마이뉴스
  
▲  11일 전남 곡성군의 한 마을에 버려진 수해 쓰레기. (사진제공: 독자 이동현님)
ⓒ 오마이뉴스
  
▲  11일 전남 곡성군의 한 마을에 버려진 수해 쓰레기. 옷장, 선풍기, 재활용품 등이 쌓여 있다. (사진제공: 독자 이동현님)
ⓒ 오마이뉴스
  
▲  11일 전남 곡성군의 한 마을에서 포크레인으로 수해 쓰레기를 퍼 나르고 있다. (사진제공: 독자 이동현님)
ⓒ 오마이뉴스
  
▲  11일 전남 곡성군의 한 주민이 마을 길가에 가재도구를 버리고 있다. (사진제공: 독자 이동현님)
ⓒ 오마이뉴스
  
▲  11일 전남 곡성군의 한 논밭. 비에 떠내려온 쓰레기가 방치돼 있다. (사진제공: 독자 이동현님)
ⓒ 오마이뉴스
  
▲  지난 7, 8일 집중호우로 지반이 무너져 내리고 비닐하우스가 짓눌려진 모습. (사진제공: 독자 이동현님)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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