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시장 성장 D램·낸드가 주도"..올해 전망치도 상향
7월 들어 반도체 가격이 하락 전환했지만, 한국이 주도하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코로나 특수'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D램 시장 규모는 646억(약 76조9000억원) 달러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지난해보다 7.5% 증가한 185억6000만개가 예상된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전년 대비 27.2% 성장한 560억 달러(약 66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IC인사이츠는 “33개 반도체 제품군 가운데 낸드플래시가 올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컴퓨터용 중앙처리장치(CPU) 시장 규모는 소폭 증가하고, 모바일용 마이크로프로세서(MPU) 시장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IC인사이츠는 올해 CPU 시장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147억 달러(약 17조5000억원), MPU 시장은 3% 감소한 209억 달러(약 24조9000억원)로 내다봤다. IC인사이츠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포함 MPU 시장과 관련 "하반기 5G 스마트폰 구매가 늘어나면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IC인사이츠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 회사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전년(3602억 달러) 대비 소폭 오른 3683억 달러(약 438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월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전년 대비 4% 감소한 3458억 달러로 전망한 바 있다. IC인사이츠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D램이 차지하는 비중은 17.5%, 낸드플래시는 15.2%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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