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은선생집·해광집목판 '유형문화재' 지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광역시는 도은선생집과 운암서원 소장 해광집목판을 시지정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광주시 문화재위원회는 관계학자·전문가 조사, 30일 이상 문화재 지정예고 등의 결과를 검토해 도은선생집을 제30호, 광주 운암서원 해광집목판을 제31호 시지정 유형문화재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시지정 유형문화재 제30호인 도은선생집의 유사 판본이 보물 제1465호, 보물 제2027호로 지정돼 있어 문화재청에 국가지정문화재로의 지정신청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는 도은선생집과 운암서원 소장 해광집목판을 시지정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광주시 문화재위원회는 관계학자·전문가 조사, 30일 이상 문화재 지정예고 등의 결과를 검토해 도은선생집을 제30호, 광주 운암서원 해광집목판을 제31호 시지정 유형문화재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도은선생집은 고려 말기 학자 도은 이숭인(1347~1397)의 문학과 사상을 담고 있는 문집으로 시집(詩集) 3권, 문집(文集) 2권이 목판본 1책으로 구성돼 있다.
1406년(태종 6)에 왕명에 따라 변계량(卞季良)이 편차하고 권근(權近)이 서문을 붙여 간행했다.
시는 조선시대 왕명에 의해 간행된 첫 번째 문집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있어 시지정 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시지정 유형문화재 제30호인 도은선생집의 유사 판본이 보물 제1465호, 보물 제2027호로 지정돼 있어 문화재청에 국가지정문화재로의 지정신청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주 운암서원 해광집목판은 해광 송제민(1549~1602)의 문집 간행을 위한 목판으로 1783년(정조 7) 초간본(46매)과 1933년 중간본(8매)을 합해 전체 54매 완질로 구성돼 있다.
해광 송제민은 이지함의 수하에서 학문에 힘쓰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양산룡·양산숙 등과 의병을 일으켜 김천일의 막하에서 전라도 의병종사관으로 활약하다가 이듬해 다시 김덕령의 의군에 가담했다.
김덕령이 옥사하자 종일토록 통곡하고 와신기사(臥薪記事)를 저술했다. 또 척왜만언소(斥倭萬言疏)를 올려 왜적을 물리칠 여러 방안을 피력했다. 이후 후학 양성과 농사를 지으며 은거했다.
송제민을 배향하는 운암서원은 1708년(숙종 34) 지역 유림들의 청원으로 북구 운암동에서 운암사(雲岩祠)로 시작됐으나 이후 1868년(고종 5)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됐다가 현재 북구 화암동에 새롭게 자리잡았다.
송제민의 아들인 화암 송타(1567~1597)는 고경명의 문하에서 수학했으며, 정유재란 때 왜군에게 잡혀 일본으로 압송되던 중 조선 포로들을 규합해 왜군을 무찌르고 순절했다.
이와 같이 송제민과 해광집은 조선시대 인물상과 의병활동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역사적 가치가 있고, 조선후기부터 근대기까지의 인쇄술과 출판문화를 담고 있어 시지정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광주시는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유형문화재 2건을 포함해 시지정 유형문화재 31건, 무형문화재 20건, 기념물 24건, 민속문화재 9건, 문화재자료 30건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25건, 국가등록문화재 17건 등 총 156건의 문화재를 관리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모텔 갔지만 애정 행위 없었다" 결혼 5일 만에 불륜 의혹 휩싸인 양홍원…소속사는 정면 대응
- "생수 9ℓ·식량 사흘치 챙겨둬라"…전 국민 비상 대비령에 긴장감 도는 영국
- "금보다 두 배 비싸다고?"…해변 산책하다 발견한 '플라스틱' 알고 보니
- "취직하면 사진 찍어줄게" 실업급여로 日여행 간 청년에 강레오 '일침'
- "아저씨 등산복인 줄 알았는데"…돌변한 2030, '이 패딩'에 지갑 연다
- "아들이 싫증 내서 다락방에 넣어둔 물건"…15년 뒤 꺼냈더니 28억 '대박'
- "800만원 드릴게요" 파격 제안에도 승객들 '싸늘'…아무도 자리 안 내준 이유
- "빗에 에센스 채워넣고 쓱쓱"…1시간 씻는 '장원영 샤워법' 따라하는 Z세대
- 시청률 21% '닥터X', 갑작스런 '5·18' 조명에 방영 중단 청원…제작 CP는 "두려움 없다"
- '국민 반찬'의 배신…달지도 않은데 '이럴 수가' 과자보다 당류 섭취 2배